[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최근 임베디드 시장에서 오픈 소스 기반 RISC-V 프로세서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제품에 적용해 쓸 수 있는 실리콘이나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제한적이다. 이에 마이크로컨트롤러와 혼합 신호, 아날로그 반도체 및 플래시-IP 솔루션 분야 세계적 리더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한국대표 한병돈, 이하 마이크로칩)가 관련 격차를 해소하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PolarFire SoC 디스커버리 키트’를 출시했다.

키트는 임베디드 프로세싱 및 컴퓨팅 가속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으로 모든 레벨에 있는 엔지니어가 새로운 기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Linux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쿼드코어, RISC-V 애플리케이션 클래스 프로세서와 95K저전력 주변장치 및 고성능 FPGA 로직 엘리먼트(LE)를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칩은 새롭게 제공하는 키트는 모든 기능을 갖췄음에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며 빠른 애플리케이션 컨셉 테스트와 펌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용자 코드 프로그래밍 및 디버깅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칩 샤킬 피이라(Shakeel Peera) FPGA전략부부사장은 “마이크로칩은 저전력, 고성능 FPGA 패브릭을 사용하는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키트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할 수 있도록 보다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스마트하고 안전한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마이크로칩의 여정에서 중추적인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샤킬 피이라 부사장은 “키트를 통해 대학생부터 숙련된 설계 엔지니어까지 모든 레벨에 있는 엔지니어들이 저가 RISC-V 및 FPGA 개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키트는 기존 판매 채널 외에도 올해 하반기에 진행되는 마이크로칩 아카데믹 프로그램 내 일부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칩은 미래 엔지니어들이 최첨단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관련 키트를 대학교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학생들이 실전 학습 경험을 쌓고 지금껏 축적한 학술적인 지식을 최신 산업 트렌드와 맞춰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스티븐 오스번(Steven Osburn) 풀턴공과대학원교수는 “캡스톤 프로젝트는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학생들이 올해 프로젝트에서 마이크로칩이 새롭게 제공하는 키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개발 보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칩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키트는 RISC-V ISA(instruction set architecture) 기반 쿼드코어 64비트 CPU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또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 서브시스템을 갖춘 PolarFire MPFS095T SoC FPGA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마이크로칩은 성능이나 결정론적 작동을 위해 키트에 대용량 L2 메모리 서브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으며, AMP(asymmetric multi-processing) 모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보드는 마이크로칩 Mi-V 에코시스템과 Click Boards용 MikroBUS 확장 헤더, 40핀 Raspberry Pi 커넥터 및 MIPI 비디오 커넥터를 지원한다. 또 확장 보드는 I2C 및 SPI 같은 프로토콜을 사용해 제어할 수 있으며 FPGA 패브릭 프로그래밍 및 디버깅, 펌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임베디드 FP5 프로그래머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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