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로봇제어 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위한 ‘IndySDK 튜토리얼’ 성료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28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용자 정의 로봇 제어기 구현 방법에 대한 설명 및 관련 심화 연구 사례 등 소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협동로봇 분야에서 최신 로봇제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된 로봇 소프트웨어인에 대한 활용법을 소개하는 자리가 지난 22일 마련됐다.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한국로봇학회에서 개최한 제19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2024)에서 협동로봇 인디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IndySDK 관련 튜토리얼 및 심화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뉴로메카가 로봇제어 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IndySDK 튜토리얼’을 성료했다. [사진=뉴로메카]

행사에서는 KAIST 김민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뉴로메카 허영진 CTO와 KAIST 한지완 박사과정연구원, 포스텍 고동우 박사과정연구원이 발표에 참여했다.

허영진 CTO는 알고리즘 개발자들을 위해 IndySDK 아카데믹 라이선스 활용 및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소개하며, 기존 상용화된 로봇에서 하지 못했던 관절 토크를 직접 입력하고 사용자 정의 로봇 제어기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허 CTO는 연구 생태계 구축과 기술 이전 전략, 학교 및 연구소와 협력 등과 관련된 내용도 발표했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튜토리얼을 통해 연구자들이 가진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연구 결과가 실제 산업용 협동로봇에 자유롭게 적용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행사에서 KAIST 한지완 연구원은 관절 토크 센서가 없는 협동로봇을 위한 접촉 반응형(contact responsive) 제어 프레임워크 관련 개발 결과를 발표해 로봇이 관절 위치 센서 정보만으로 외력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게 함으로써 협동로봇 안전 실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포스텍 고동우 연구원은 IndySDK를 활용해 협동로봇 관절에 대한 제한이나 충돌 회피 같은 다양한 제약 조건을 만족시키는 안전성 필터(safety filter)로 허용된 작업공간 내에서 로봇을 제어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뉴로메카는 고동우 연구원이 연구를 통해 고속으로 구동되는 로봇 제어기 수준에서 로봇이 자신이나 주변 사물과 충돌을 미리 방지함으로써 협동로봇 관련 안전 기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튜토리얼에서 공개된 알고리즘들은 많은 부분 뉴로메카 협동로봇 내 제어기에 빠르게 실제 적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로봇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