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로봇 연구개발 지속해 100건 넘는 특허 출원… 기술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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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안전 및 교시기술 관련 특허 등 다양한 특허 보유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1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한 국내 로봇기업이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2013년 설립된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안전기능 강화와 사용 편의성 향상, 기술 및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현재 특허 100건 이상을 출원, 등록 특허도 40건을 보유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보유 중인 특허는 주로 협동로봇 안전 및 사용 편의성, 핵심 요소 기술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뉴로메카가 로봇 분야 연구개발을 지속해 현재 1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뉴로메카]

주목할 만한 특허는 센서 없이 로봇 동역학 모델만을 이용해 로봇 충돌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리스 충돌 감지기술’ 특허가 있다. 또 충돌감지에 대한 추론 연산 시간을 최소화하고 추론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 실시간 딥러닝 추론 연산을 적용한 ‘로봇의 충돌 감지 방법’ 관련 기술도 뉴로메카가 가진 경쟁력을 보여주는 특허다.

일반적으로 협동로봇은 안전펜스 없이 사람과 함께 작업하며 상호작용한다. 이에 예상치 못한 인명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로봇에 대한 안전성 확보는 중요하다. 뉴로메카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충돌을 감지하는 기술과 충돌감지 경계값에 대한 튜닝 및 민감도를 자동 설정하는 방법 등 협동로봇 안전 기술과 연관된 특허만 20개 이상을 출원했고, 그중 10개는 등록된 상태다.

아울러 뉴로메카는 교시기술 관련 특허도 20개 이상 출원해 등록 특허 16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뉴로메카는 로봇 말단에 배치된 카메라를 통해 물체를 인식하고 자세를 추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딥러닝 기반 기술을 적용해 주위 조명과 환경 변화에 대한 강인성을 확보하고 2차원 카메라로도 3차원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뉴로메카는 관련 기술은 카메라와 협동로봇간 좌표를 쉽게 보정할 수 있도록 자동 캘리브레이션 방법 등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으며,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협동로봇 핵심 구성품인 감속기, 모터에 대한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뉴로메카는 혼합 변형 파동 기어, 모터용 자기유변 유체 브레이크 및 토크 생성에 대한 기술을 개발해 출원한 바 있다. 혼합 변형 파동 기어는 가압 장치와 영구자석을 이용해 치합 면적을 넓게 하고 치합력을 증대시켜 백래시 현상이나 허용 토크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터용 자기유변 유체 브레이크 및 토크 생성에 대한 기술은 전류 차단시 자기유변 유체에 자기장을 인가해 점성을 변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뉴로메카의 설명이다.

추가적으로 뉴로메카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높은 감속비를 얻을 수 있는 유성기어 감속기 관련 기술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하모닉 드라이브를 포함하는 로봇 구동계 시스템과 과전류 차단에 대한 기술 등 제조 및 로봇 적용 관련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뉴로메카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PCT 포함 총 24건에 달하는 해외 특허와 함께 미국·유럽·중국 등 개별 국가 대상 특허도 12건을 출원했다. 뉴로메카는 주요 교시 및 제어기술과 비전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술은 미국과 유럽 등에 특허가 등록돼 권리를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뉴로메카는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뿐 아니라 상표권도 27건을 출원했으며 주요 상표들에 대해서는 미국·유럽·중국 등에서도 출원을 진행했다. 뉴로메카는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확보 노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노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로봇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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