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첫 국감 증인 출석...정무위 증인에 금융사 CEO 다수 포함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0.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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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오는 10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예정
취임 이후 부당대출 사건 인지하고도 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추궁
올해 정무위 국감 증인은 모두 27명,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다수 포함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주요 금융그룹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 여야 간사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부당하게 대출을 해준 사건의 경위를 묻기 위해 임종룡 회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번 국감에서는 임종룡 회장이 취임하기 전에 발생한 부당 대출 사건의 경위는 물론 그가 취임 후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임 회장의 이번 국감 출석은 금융권 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대내외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도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인데 출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양 회장에게 KB국민은행 콜센터 직원의 처우 등에 관해 질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오는 10일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석용 은행장에게 농협 지배구조와 금융사고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정무위 국감 증인은 모두 27명으로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 등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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