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존몰약연구소 ‘카르베’ 선순환 농법, "작물 성장 촉진과 병충해 해결에 효과"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2.28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학 비료 없이도 병충해 방지 효과 입증돼 ...농가에서 큰 관심
"카르베는 병충해 예방효과뿐 아니라 농업인의 건강에도 도움돼"
카르베 미생물 비료/ 사진 = 더 미르 라이프
카르베 미생물 비료/ 사진 = 더 미르 라이프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카르베 판매법인 더미르라이프는 무농약, 무화학 비료로 딸기농사를 지을 수 있는 카르베 선순환 농법을 전국에 확산시킨 결과, 농가들로부터 성공사례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미르존몰약연구소가 개발한 카르베는 작물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병충해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해주는 점이 특징이라고 연구소측은 강조했다. 유기농업 농가 뿐 아니라 관행농법을 하면서 잔류농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미르존의 설명이다.

미르존은 수 년 간 일부 농가에서 시험재배에 사용하다 최근 본격적으로 카르베 비료를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김일호 전 논산지역 농민회 회장은 “그동안 딸기 농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벌을 통해 수정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면서 "하지만 병충해 때문에 농약을 수시로 뿌릴 수 밖에 결과적으로 벌을 통한 수정이 사실상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 회장은 이어 "하지만 카르베 비료를 사용하면서 부터 농약과 화학비료를 동시에 준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면서 병충해도 꼬이지 않아 벌을 통한 수정이 잘되어 고민이 해결됐다"면서 "더욱이 화학항균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몰약 발효연구 전문기업 미르존몰약연구소는 그동안 몰약 발효연구에 매진해왔다. 이 회사 연구소장인 김진우 박사(공학박사)는 몰약을 추출하고 발효한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개발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비료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면서 국내 많은 농가에서 반기는 기업연구소로 발돋움하게 됐다.

몰약의 주성분은 폴리페놀(polyphenol), 테르페노이드(terpenoid) 등이며, 김진우 소장에 따르면 폴리페놀 성분으로는 탄닌, 루틴, 케르세틴 등이 있으며, 테르페노이드 성분으로는 후라노데스마, 커제렌 성분이 꼽힌다고 한다.

케르세틴, 루틴 등은 실험결과 항염증에 효과가 있으며 후라노데스마, 커제렌은 바이러스 감소에 유효하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고 몰약연구소측은 설명했다.

몰약추출물을 항바이러스를 실험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81.2% 가얄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미르존몰약연구소는 이같은 성분을 가진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소염통증완화제로 특허 등록하는 한편, 추출액을 기반으로 카르베 비료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김진우 미르존몰약연구소장은 “카르베는 몰약고형분을 이용한 농작물 항균성 분말제제와 미생물을 결합해 개발, 특허를 받은 노력의 산물”이라며 “작물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병충해 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국내의 수많은 농가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