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모터 이상, 최대 4개월전 90% 이상 감지”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5.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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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제조업과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예기치 않은 설비 고장은 생산성 저하와 높은 유지보수 비용을 초래하는 핵심 요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Electric, 한국지사 대표 권지웅)은 산업용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솔루션을 통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박기덕 서비스사업부매니저는 “슈나이더일렉트릭 모터 예지보전 솔루션의 강점은 전류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해, 모터 이상을 최대 4개월 전에 90% 이상 확률로 감지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IoT 기반 지능형 유지보수, 효율성 극대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예지보전 솔루션은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AI 분석을 통해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한다. 특히 ‘EcoStruxure Asset Advisor’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온도, 전류, 진동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예측 가능한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설비 운영자는 문제 발생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테시스 아일랜드와 EOCR 솔루션, 스마트한 모터 관리 제공

특히 생산 공정 내 설비 대부분은 모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모터는 설비의 주요 원동력이자 필수 구성요소다. 모터의 가용성과 성능이 생산 공정 운영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런 모터의 고장 예측 및 예방을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다양한 모터 보호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테시스 아일랜드(TeSys Island)와 EOCR(전자식 과전류 계전기) 시리즈다.

테시스 아일랜드는 IoT 기반의 스마트 모터 관리 솔루션으로 모터를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하고 보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터의 실시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신호를 조기에 감지해 예지보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EOCR 시리즈는 전동기의 과부하, 지락, 결상 등의 이상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EOCR-ISEM2는 통신 기능을 추가해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전류 미세한 차이 잡아내, 공정 중단 최소화… 24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지원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박기덕 서비스사업부매니저는 “슈나이더일렉트릭 모터 예지보전 솔루션의 강점은 전류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실제 이상 감지가 됐을 때도 당장 현장에서는 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을 수 있다. 그만큼 미세한 변화를 조기에 감지해 낸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기덕 매니저는 “최대 4개월 전에 90% 이상 확률로 감지해 낼 수 있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캐치해 공정 중단을 최소화하는 것이 슈나이더일렉트릭 솔루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차별화된 분석결과는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박기덕 매니저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전방위적인 산업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데이터에서 만들어낸 알고리즘 모델과 비교를 통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01년, 실제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디지털 모터 관리 솔루션 ‘테시스’를 출시하고 지금까지 흘러온 시간이다. 지난 1924년 전기 회로를 반복적으로 켜고 끄는데 사용되는 전기 제어 장치인 바 마운트 전자 접촉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역사가 시작됐다. 그만큼 모터 관리에 있어 노하우가 축적돼 있단 뜻이다.

또 박 매니저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솔루션의 강점으로 24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클라우드를 통해 슈나이더일렉트릭 서비스 허브에 연결돼 우리가 직접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문제 발생 시 고객사에 권고 조치와 함께 전달한다”며, “고객사는 언제든지 대시보드에 접속할 수 있으며, 전담 전문가 지원 및 신속한 알림, 정기적인 레포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기업에서 자체 전담인력을 꾸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아울러 슈나이더일렉트릭은 IoT 기반 변압기 모니터링 디지털 솔루션인 ‘EcoStruxure Transformer Expert’(ETE)도 서비스하고 있다. 모터뿐만 아니라, 변압기 역시 산업 시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 중 하나다.

박기덕 매니저는 “ETE는 지능형 loT 센서를 통해 유입식 변압기 내 주요 센서와 계기 신호를 수집, 제품 예지 및 보수를 통해 변압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솔루션”이라며, “△수소 △오일 내 수분·온도·진동 △음향 및 RF 노이즈 △부분방전 등 변압기 운영에 있어 중요한 지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절연 상태를 파악한다”고 부언했다.

디지털 제조환경서 필수된 ‘예지보전’

이제 예지보전은 단순히 장비의 유지보수를 넘어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예지보전 솔루션을 통해 제조업체가 보다 유연하고 지능적인 운영이 가능한 디지털 제조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EcoStruxure와 같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장 운영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원격으로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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