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기술 협력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08.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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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에너지기술연구원 CCUS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Industrynews 전시현 기자]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제로를 향한 에너지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 등 기술력 실증을 위한 에너지 기관 간의 기술협력 사례가 나왔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기술(이하 CCUS) 관련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사진=남동발전]

이번 협약은 CCUS 기술 조기 상용화를 통해 화력발전소에 발생하는 CO2를 포집, 이용 및 저장하는 기술력을 실증하고, 중장기적으로 CO2저장처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국정과제인 ‘신기후체제에 대한 견실한 이행체계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KIER의 습식 CO2 포집 기술(KIERSOL) 설비를 삼천포화력본부에 이동형 장치로 설치하여 오는 2018년 말까지 현장 테스트를 갖기로 했다. 이후 미국 몬타나주 현지 석탄화력발전소에 해당설비를 이전해 CO2 포집과 지중 저장을 모두 실증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포집기술을 수출하여 해외 탄소 감축량을 국내 탄소 감축량으로 확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학현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신기후체제에서 발전회사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CCUS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조기 상용화가 선결 과제이다”면서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양사가 우리나라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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