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태양광 기업들, 에너지 생산과 자립 효과 고취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9.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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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나누는 이로운 기업 대상 위촉식 개최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 일명 에누리 기업에 대한 위촉식이 개최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하고자 하는 기업의 뜻을 모아 에너지복지와 나눔 사업을 실시해왔다. 그리고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을 위촉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9월 27일,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2017년 에누리 기업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미니태양광 등 에너지복지와 나눔 기업을 대상으로 에누리기업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Industry News]

지난 2년간 에누리기업은 28개 기업이 위촉 됐으며, 주로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에너지복지사업을 집중 추진했지만 올해 신규 위촉되는 15개 에누리기업은 에너지복지뿐만 아니라 에너지 생산, 효율화 사업과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에너지복지실현과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고자 한다. 에너지복지가 복지정책의 화두로 자리매김한 현재 많은 기업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서울의 에너지 빈곤층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복지사업에 동참하는 기업으로, KT는 지난 6월 쪽방촌에 차량용 미니냉장고 지원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쪽방촌 8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IoT센서를 시범 설치하였으며, 삼화페인트공업는 1,000만원 상당의 단열페인트를 기부해 에너지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업체인 광전ENG협동조합, 해드림협동조합, 경동솔라에너지, 녹색드림협동조합, 현대SWD산업 등의 5개 기업은 2017년 11월까지 SH공사 임대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전체 약 5억원 상당(약 3,000대)의 미니태양광을 설치, 지원함에 따라 서울시 에너지 생산 및 자립 효과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확산하고 에너지복지사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기업도 에누리기업으로 위촉된다. 동작신용협동조합은 자체 기금(1,000만원)을 조성하여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우리집솔라론(자부담금 신협 선지급, 동작구민 월1만원 무이자 상환)’이라는 금융상품을 출시해 수혜자를 모집하고 있다.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는 2016년부터 가정용 전기요금 측정기 ‘에너톡’을 통해 에너지미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절약한 에너지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기부하였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서울형 에너지복지사업 추진에 필요한 차량을 2015년 9월부터 무상 임대지원 했으며 올해 9월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규차량으로 교체해 지원하고 있다.  

27일 위촉식에서는 ’에누리기업의 우수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서울시와 기업간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체계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또한, 참여 실적이 우수한 에누리 기업의 경우 연말 시장표창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나눔 사업에 참여해주신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들 덕분에 어려운 이웃이 여름에 좀 더 시원하고 겨울에 좀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며,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에누리기업의 소중한 지원을 발판삼아 서울시도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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