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구현의 핵심기술이 된 빅데이터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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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분야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스마트팩토리 영역이다. 이달 초 개최된 국제전력기술 전시회에서도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신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다.

제조현장의 빅데이터 통해, 효율적인 제조공정 이끌어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전시회(이하 BIXPO)에서 제조업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만든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 등장했다. 효성의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BIXPO에 마련된 부스에서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선보였다.

지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전시회에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소개됐다. [사진=효성]
지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전시회에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소개됐다. [사진=효성]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효성ITX가 개발한 제조업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집, 저장 및 분석함으로써 효율적인 제조 공정을 이끌어내는 혁신 신기술이다. 효성ITX는 현재 효성 중공업 부문이 추진하고 있는 AHMS(Asset Health Management Solution) 구축 프로젝트에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파트너로 참여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AMHS는 변전소 내 주요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전력설비의 생애주기(Life Cycle) 동안 사전에 고장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효성 중공업 부문이 40여년간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품의 교체시기를 알려주거나 유지보수 전략 등을 수립하도록 도와주게 된다.

AMHS에서 변압기나 차단기 등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로부터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고, 이 데이터들을 암호화해 효성ITX가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에서는 365일 24시간 안전하게 관리한다. 이처럼 빅데이터 분석 통합 플랫폼은 윈도우나 리눅스(Linux), 솔라리스(Solaris) 등 어떤 운영 체제(OS)에서도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설계했으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대용량 데이터를 고압축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기존 통계 솔루션보다 100배 빠른 분석이 가능하며, 10억개가 넘는 텍스트를 1초 만에 전부 검색해 처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분석 결과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대시보드(Dash Board)도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별도 개발해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전담 연구소를 세우고 기술 인력을 확충하는 등 투자를 늘려온 덕분에 최근에는 인공지능 솔루션인 익스트림 어드바이저(xtrmADVISER)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익스트림 브이오씨(xtrmVOC)를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등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효성 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AHMS 프로젝트에 효성ITX의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효성ITX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공정 제어 솔루션 등 IT기술을 다양한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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