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물류의 지능화, 무인운반차가 물류를 바꾼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2.1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증가로 인한 노동력 증대가 가져오는 인구보너스 상실, 인건비 대폭 증가 및 훈련된 산업인구 부족 등의 문제는 지능화 및 유연한 운반 로봇인 무인운반차(AGV)의 수요 증가 및 AGV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무인운반차 도입으로 생산성과 경제성 높아져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KOTRA에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물류산업 규모는 매년 40%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2016년 전체 GDP 중 물류 비용은 14.8%를 차지함으로써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일본보다 2배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때문에 중국은 많은 무인운반차(AGV : Automated Guided Vehicle)이 물류 분야에 상용화되고 있다. 물류직원이 단말기를 통해 로봇을 실행하고, 로봇은 가장 짧은 경로를 파악해 최소 시간으로 상품을 적재구역까지 운반하고 있다. 

KOTRA 관계자의 따르면 “중국의 STO 택배 기업은 산둥성 린이시에 2,000㎡ 분류 창고에 총 300대 지능화 분류로봇을 보유하고 있다”며, “5kg 이하의 소포는 분류 로봇이 직접 무게 측정과 코드 스캔 후 빠르게 소포를 분류해 송달하는데 한 시간에 소포 2,000개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무인운반차(Automatic Guided Vehicle)는 이미 30년 전에 개발된 기술이나, 근래 인건비 상승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무인운반차 사용으로 인해 시간 당 70~80% 인건비 절감 효과와 7~15%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다. 특히 같은 상품을 정해진 구역으로 운반하는 단순 운반 작업에 적합하며 로봇의 특성상 휴식 없이 풀가동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단순작업 투여 인력을 보다 복합적인 고급 업무로 배치할 수 있어 노동 생산성 향상 효과가 탁월하고, 최근에는 일반 배터리를 대신 몇 초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슈퍼 커패시터가 장착된 무인운반차가 개발되어 배터리 충전 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을 줄여 주고 있다. 배터리 교체를 통해 제품 손상률을 최대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중국 현지 AGV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저가 부품을 사용해 제품을 조립하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AGV 핵심 부품의 기술 발전에 제약을 가져오는 형태”며, “통제 시스템, 코어 알고리즘, 모터, 배터리, 레이저 헤드 등 핵심부품은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완제품의 수출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