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태양광 설치비 최대 90% 지원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05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이 전국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지난해에 비해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추진으로 인천시 약 500가구가 미니태양광 설치비를 지원받게 되고,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지원된다.

인천시, 미니태양광 지원금 500가구에 지원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지난 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의 붐 조성으로 사업예산이 조기에 소진되어 많은 시민들이 설치를 못해 아쉬워했던 인천광역시가 올해 사업예산을 2억2,0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가 미니태양광 보급 규모를 확대해 올해 500가구에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가 미니태양광 보급 규모를 확대해 올해 500가구에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인천광역시]

인천시는 올해 약 500가구에 200~520W 규모의 미니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신청세대에는 세대당 용량별 설치비의 60%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동일단지 기준 동일용량으로 10가구 이상 단체신청시 10% 추가 지원한다. 해당 구는 남구와 연수구, 남동구와 부평구, 계양구와 서구이고, 이들 구에서 추가지원을 받을 경우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미니태양광은 아파트 베란다 부착 방식과 단독주택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방식 두 가지가 있으며,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쉽게 해체와 설치가 가능해 일반 가전제품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300W 미니태양광을 설치 할 경우 날씨(일조량), 설치방위, 음영여부, 관리상황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한 달에 평균 33㎾h의 전기를 생산해 생산된 전기는 보통 양문형 냉장고(800ℓ)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전기요금을 7,000원에서 최대 1만5,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니태양광 설치시 해로운 전자파 발생여부에 대한 문의전화가 간혹 오는데 정부기관 조사결과 전자파 발생이 일반 가전제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전혀 해롭지 않으며, 지난해 사업 종료 후 설치 지원 문의 전화가 많아 시민이 원할 경우 휴대폰 번호를 메모해두었다가 사업시작을 알리는 문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시가 선정 공고한 업체와 모델을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박영길 에너지정책과장은 “세계가 지구온난화로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요즘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며, 가정 내에서 햇빛에너지를 모아 자급자족하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서 시민이 큰 비용 부담없이 재생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햇빛에너지는 깨끗한 청정에너지원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재생에너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