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어디까지 사용해 봤니?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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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Drone)은 사전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율비행하는 비행체로 자신의 위치, 속도, 자세를 측정하고 주어진 임무에 맞는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생성해 비행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고장을 진단하고 응급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다.

농업,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드론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앞으로 드론은 기존에 사용된 분야에서 더 넓은 분야까지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인천공항공사가 항행시설점검, 조류퇴치, 공항 외곽경비, 장애물 제한 표면 관리, 항공장애등 관리, 드론퇴치의 6개 항공업무에 드론활용방안을 마련·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립과학산림원]

드론은 사용목적에 따라  비행체, 탑재체, 지상장비로 구분된다. 비행체는 비행에 필요한 기체 몸통과 추진계통, 자동비행 유도조종을 위한 항공전자장비 등으로 구성되며 기체몸통은 기본바디 외에도 날개(또는 암), 스킨, 랜딩기어 등으로 구성된다. 추진계통은 프로펠러 및 모터, 배터리(또는 엔진) 등으로, 항공전자장비는 비행제어보드, 각종 제어센서 등으로 구성된다.

탐지가 어려운 산림분야
국립산립과학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드론은 예전에 농약살포용으로 많이 활용됐으며 지금은 방송용 촬영, 물류분야까지 활용범위가 넓어가고 있다. 사람이 했던 기존 현장조사에 드론을 활용하여 좀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수행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이를 경제적 효과를 따지면 약 9배 높아지는 셈이다.  그는 "드론은 산지지형, 강우, 야간 등 인력에 의한 접근 및 탐지가 어려운 환경여건을 극복하고 현장정보 취득을 위한 다변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 및 경제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드론은 이착륙이 용이해 개인 취미 완구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항행시설점검까지 가능
항행안전시스템 전파측정 수신기를 장착한 첨단 드론은 일상적인 점검 이외에도 공항의 진입구역 장애물에 대한 전파 영향을 미리 탐지하여 분석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실제 항공무선표지소 시스템 장애 시 투입되어 신호이상 전파를 탐지하여 신속한 복구에 결정적 역할을 해낸 바 있다.

드론을 활용한 항행안전시스템 점검 방식은 우리나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시험·개발단계에 있으며 향후 국토부는 자율비행 점검이 가능한 지능형 드론 개발과 항공주파수를 침해하는 유해전파 추적과 제거, 공항 최적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전파영향 분석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국립과학산림원]

조류퇴치, 외곽경비용 드론
공항 외곽경비용 드론과 조류퇴치용 드론은 인천공항 등에서 도입 시범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해외에서는 이미 드론으로 조류를 퇴치하거나 활주로 등 공항 시설 점검에 활용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조류퇴치용 드론과 외곽경비용 드론의 비행 전에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드론 기체 안전성 검사를 받은 후 관할 지방항공청인 서울지방항공청의 승인을 받고 안전성을 확보하여 도입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관제권 3km 외부의 조류서식지인 북측방조제 구역에서 고도 35m 이하로 드론을 운영하여 조류 퇴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장애물제한표면관리, 항공장애표시등 점검, 드론퇴치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장애물 측량 시에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며 항공장애 표시등의 점검 시 안정성과 정밀도 향상을 위하여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항공장애 표시등은 항공기 조종사가 고층 건물 등 장애물을 인지할 수 있도록 켜두는 등(燈)으로써 특성상 높이 설치된 경우가 많아 지상육상점검은 한계가 있어 드론을 활용하여 항공장애 표시등의 섬광주기를 점검하고 청결상태 및 손상을 확인 할 수 있으며 항공기 시점으로 표시등의 시인성을 점검하는데 유용하다.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드론탐지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항주변 미인가 드론 출현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항공분야에 드론을 활용하여 기존 지상에서의 업무를 보완해 업무의 효율성과 효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간의 제약 없이 하느를 날아다닌다는 특성 때문에 오히려 사고의 순간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5월 어린이날 경북 봉화군에서 기체결함으로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사고는 어린이날 행사를 기념해 드론으로 하늘에서 사탕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하다 일어난 사고였다. 이 사고로 인해 사탕을 줍던 아이 3명과 어른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외에서 일어난 일로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 수감자에게 마약이나 휴패폰 유심카드 등 반입 금지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능화된 드론 범죄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각 분야에서 드론을 이용해 업무를 보는 시대가 왔다. 드론의 사고와 범죄를 최소화하고 드론의 안전수칙과 관련된 법규를 준수해 건전한 드론 문화가 정책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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