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공동 연구개발 추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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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해외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와 신규 양자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는 영국에서 산업, 중소기업, 과학기술·연구혁신, 지식재산, 기후변화, 에너지 업무 분야를 포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에너지전환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강화

[Imdustry News 최홍식 기자]한 국 정부와 영국정부는 제5차 한-영 과학기술혁신파트너십 위원회 내에 신설된 에너지 워킹그룹에서 우선 협력 분야를 스마트그리드로 선정하고 이후 양국 정부 간 실무 협의를 통해 18년 한-영 에너지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의 주요 내용은 국제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과 영국 양국의 기술 선진화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며, 각국 정부는 각국 수행기관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연간 각 국 컨소시엄 과제당 약 9억원이 지원된다.

한국과 영국정부가 스마트그리드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사진=pixabay]
한국과 영국정부가 스마트그리드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사진=pixabay]

영국은 스마트그리드 분야 실증 및 전력거래 플랫폼 등 에너지인프라 부문의 다양한 연구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유럽연합(EU)에서 지난해 발간한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 전망에 따르면 영국은 유럽연합 국가 중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 투자액이 가장 높게 집계됐었다. 이번 한-영 공동 연구개발은 한국의 우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영국의 개방된 전력인프라 간의 접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상호 시장진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선진기술 조기 확보 및 국제시장 선점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기에, 유럽 시장진출 등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는 매년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등이 주최하는 청정에너지 관련 세미나 및 전시회인 ‘러시라이트 이벤트’가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 1월에 개최됐는데, 이 자리의 연설에서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국무상은 “한-영 스마트드리드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기술의 비용저감 및 상호 이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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