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테크닉스, 시장확대 발맞춰 ESS 함체 생산시설 확대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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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기본적인 기자재는 PCS와 배터리, BMS와 PMS, EMS를 비롯, 전기·공조·소방설비 등이 있다. 하지만 옥외 등 환경이 열악한 장소에 설치되는 ESS에 대해서는 컨테이너 등 가설축조물과 일반건축물을 축조할 수 있다고만 밝히고 있다.

ESS 컨테이너에 비해 용량별 커스트마이징 장점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에너지저장장치는(이하 ESS) 전력계통에서 발전과 송배전, 수용가에 설치돼 운영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저장해야 한다. 명문화된 강제규정은 없지만 계절별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심한 국내 환경을 고려한다면 시스템을 보호할 함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라인테크닉스가 ESS 시스템 보호를 위한 함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선다 [사진=Industry News]
라인테크닉스가 ESS 시장의 수요 대응을 위해 함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라인테크닉스 본사 및 공장 전경 [사진=Industry News]

또 대용량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많은 수의 배터리 모듈이 수반되고, 공간 차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터리 랙에 적재되고 있는 데 이곳에서 발생하는 열이 상당하다. 따라서 함체 내부 벽면과 천장에 단열재 시공, 천정형 냉난방기를 설치해 항온과 항습조절이 뒤따라야 한다.

최근 ESS 구축시 컨테이너 활용빈도가 높지만 ESS용 컨테이너는 컨테이너 내부에 지지 프레임을 만든 다음 배터리 랙을 결합시키는 방식이 활용돼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공간 소모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IP인증, 함체의 안정성 확보
이 같은 컨테이너의 단점은 보완하고, 공간확보에 유리한 함체를 개발해온 라인테크닉스가 ESS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함체의 신뢰성을 높여나간다.

라인테크닉스의 ESS 함체는 내진설계는 물론 방수,방진 등의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받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라인테크닉스의 ESS 함체는 내진설계는 물론 방수,방진 등의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받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라인테크닉스는 전자통신 장비 캐비닛을 오랫동안 제작해온 업체로, 내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완성된 내진설계를 바탕으로 방수차단(IP33), 방진(IP44), 방수(IP55)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IP(International Protection)는 국제전기업협회(IEC)가 고체와 액체에 대한 보호정도를 인증해주는 국제보호등급이다.

예태환 대표는 “IP인증을 보유하면서 조립식 함체를 구성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 라인테크닉스가 유일하다”고 소개하며 “ESS용 함체에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을 획득하고 있고, 제작 규모면에서도 세손가락안에 든다”고 밝혔다.

라인테크닉스의 함체가 특별한 이유는 컨테이너가 20ft, 40ft에 머무르는 사이 100kW에서 1MW, 2MW 등 용량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고객사와 설계 단계에서부터 함께 커스트마이징 해나가고 있다. 또한 함체의 높이를 높여 개방감과 함께 공간 활용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라인테크닉스 예태환 대표는
라인테크닉스 예태환 대표는 "IP인증을 보유하면서 조립식 함체를 구성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 라인테크닉스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사진=Industry News]

예 대표는 설계 단계에서 고객과의 협업이 필요한 이유로 “대부분 ESS 업계는 기구 설계쪽을 등한시하는 측면이 있어, 관련 표준이나 기준 마련이 더딘 상황이다”면서 “용량별 필요 부품이 공용화 되어야 제조원가가 낮아지고, 용접과 도장 역시 수정없이 원안대로 진행돼야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런 점들을 풀어나가고, 협의해 경제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차별화가 가능한 것은 GE와 지멘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등에 공급하고 있는 Electrical House(이하 E-House)에서 축척된 경험이 ESS 함체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E-House의 경우 건물을 지어 배전반, 운전실을 구성하던 것을 E-House로 대체하고 있다. 배터리 렉에 필요한 케이블 배치에서 내부 천정형 공조시설, 소화전 설비 등을 구성하는 데 최적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 라인테크닉스의 함체는 제품 생산에서 납기의 전주기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제조현장이 지능화된 라인테크닉스는 ESS 함체 제작에 5일 내외의 짧은 주기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예 대표는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기지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동남아를 생산기지 거점으로,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에도 해외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