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출력 치타 모듈, 한국 시장 공략의 선봉장 될 것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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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진코솔라가 한국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사 설립을 통해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진코솔라는 한국의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진코솔라의 초고출력 모듈인 '치타' 제품에 대해 상세한 소개와 설명의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 시장 진출 전략도 공개했다.

진코솔라,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 노하우 통해 한국시장 본격 진출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산업에서 모듈은 언제나 중요한 요소이다. 높은 출력을 나타내는 고효율 모듈은 태양광 발전량을 높여주며 발전사업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 효율을 위한 경쟁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고효율 모듈 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진코솔라 역시 초고출력 모듈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그 결과 초고출력 ‘치타’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초고출력 모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진코솔라의 치타 모듈에 대한 관심도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진코솔라의 초고출력 모듈인 '치타' 모습 [사진=진코솔라]
진코솔라의 초고출력 모듈인 '치타' 제품 [사진=진코솔라]

진코솔라는 최근 한국 태양광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진코솔라는 초고출력 모듈인 ‘치타(Cheethah)’ 제품을 소개했으며, 그 특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진코솔라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 태양광 시장에 진코솔라가 진출하기 위한 초석이며, 앞으로 계속 마케팅 분야를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에 개발된 치타 모듈은 초고효율 모듈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제품으로 400W 이상의 출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드패리티 실현을 위해 최첨단 태양광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추구하고 있는 진코솔라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치타 모듈은 400W 이상의 태양광 모듈로 경제적이면서도, 태양광발전 시스템 용량 및 고객의 경제적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코솔라 관계자는 언급했다. 더불어 치타 모듈의 초고출력 성능은 더 작은 면적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구축비용의 절감 효과도 있다. 60셀 치타 모듈을 설치하면 일반적인 60셀 모듈을 설치하는 것보다 컨테이너 운송비용이나 구조물 길이, 인건비 등의 부문에서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코솔라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의 유행으로 확산되고 있는 하프 셀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치타 모듈은 1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일반 단결정 PERC 모듈 설치보다 1만6,600개 이상의 모듈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모듈보다 음영손실 수치가 훨씬 적어 우월한 성능을 나타낸다.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진코솔라의 치타모듈은 최대 출력이 400W인 초고출력 제품이다. [사진=진코솔라]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진코솔라의 치타모듈은 최대 출력이 400W인 초고출력 제품이다. [사진=진코솔라]

진코솔라의 치타 모듈은 -0.37이라는 개선된 온도계수를 구현한다는 특징도 있다. 1일 기준으로 실제 발전량이 1.5% 이상 상승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치타 모듈은 산업기준의 안티피드(AntiPid) 인증을 얻음 동시에, IEC 기준도 충족함으로써 이중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진코솔라의 모든 모듈은 기본적으로 IEC61215의 스탠더드를 훨씬 넘어서는 강력한 극한환경의 신뢰성과 기계적 내구성도 갖고 있다.

이번에 진코솔라의 한국 세미나를 진행한 제이스 김 매니저는 “진코솔라의 치타 모듈은 효율 증강을 위한 5 버스바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루프탑에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며, ”고성능 유리의 뛰어난 표면 텍스처링 기술이 사용돼 낮은 조도에서도 우수한 발전 성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풍압 2,400파스칼, 적설하중 5,400파스칼의 내구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안전성도 높은 제품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태양광발전 시장에 대한 전문 강연도 함께 이뤄졌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이경수 교수가 ‘태양광발전 시스템 엔지니어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숭실대학교 전력전자 연구실 박종후 교수가 ‘태양광발전과 전력전자응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경수 교수는 강연에서 태양광발전 시스템 통합 성능평가 표준(안)을 제안했다. 총 6개의 지표로 이뤄진 성능평가 표준(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교수는 “태양광발전 현장 점검 결과 시공의 문제점이 많았으며, 발전소를 관리하는 사람들조차 어떤 부분을 관리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며,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성능평가 표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진코솔라 세미나에서는 태양광발전 시장에 대한 전문 강연도 함께 이뤄졌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진코솔라 세미나에서는 태양광발전 시장에 대한 전문 강연도 함께 이뤄졌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또, “이러한 문제들이 전적으로 관리자의 문제이기보다는 시공사와의 공동책임으로 봐야 한다”며, 시공사가 사후 관리 및 유지보수까지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또한, “태양광발전 설치 장소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설치 장소는 다양하다. 단면형 모듈 사용이 아니라 양면형 모듈을 사용할 경우 고속도로의 콘크리트 방음벽을 태양광발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공간 부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실제 이러한 방법은 네덜란드에서 확산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이 교수는 설명하기도 했다.

숭실대학교 박종후 교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과 고고도 태양광발전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BIPV 설치는 건축업체의 의중이 많이 반영되기에 디자인적으로 심미성이 중요함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헬륨이나 수소풍선 표면에 태양전지를 붙여서 활용하는 고고도 태양광발전의 경우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부합하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기술이 될 수 있다”며, “부지선정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 없고, 태양광발전 설치를 위한 환경 훼손의 우려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면서 참석자들은 진코솔라의 한국지사 운영에 대해 궁금한 사항에 대해 활발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한국 시장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 기대를 하는 부분도 있었으며, 동시에 외국 기업이라 유지관리 및 AS에 대한 질문도 상당수 있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진코솔라 제이스 매니저는 “한국 시장을 결코 만만하게 보지 않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 강세가 높고 우수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도 많이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제이스 매니저는 “하지만 진코솔라의 제품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우수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수요도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확신했다. 또, 그는 “전 세계 8곳에 글로벌 공장을 운영하며 16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진코솔라는 AS 지원에 있어서도 전문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실제 진코솔라 제품에 대한 AS 발생이 미미하며, AS 자재는 소량 창고보관하거나 특송이 진행되기에 AS 발생시 처리도 신속히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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