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위기, IT 접목한 제조기술과 생산체계 변화 시급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5.02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업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제조업의 경쟁력은 매우 높다. 한동안 2009년 외환위기 직후 17.2%(2010년)까지 상승했던 제조업 실질성장률은 2014년 4분기 2.4%까지 하락했다. 최근 세계 시장 추세에 맞게 이를 위한 제조기술과 생산체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IT의 접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스마트 팩토리, 중견중소기업도 함께 적용되어야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제조업은 경제 발전을 견인해온 성장동력으로서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제조업의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제조업의 GDP(국민 총생산) 대비 부가가치 비중이 31.1%까지 확대되면서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또한 산출액 내 제조업 비중, 고용에서의 제조업 비중 등에서도 OECD 국가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2009년 외환위기 직후 17.2%(2010년)까지 상승했던 제조업 실질성장률은 2014년 4분기 2.4%까지 하락했다. 또 지난 몇 년간 반짝 반등기미를 보였던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경기도 다시 하향세를 돌아섰다. 

최근 시장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품종 유연생산을 위한 제조기술과 생산체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IT의 접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진=dreamstime]

지난 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4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는 72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77)과 비교해선 5포인트 낮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3.5%)을 가장 많이 손꼽았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7.4%), 인력난·인건비 증가(15.6%), 수출부진(8.4%) 등의 순이다. 전월과 비교해보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증가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임베디스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 관계자는 "제조 기업의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양적투입 위주의 제조업과 IT・서비스를 융합한 스마트 산업혁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제조업과 IT의 융합은 생산방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제조업 재도약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시장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품종 유연생산을 위한 제조기술과 생산체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IT의 접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센서, 액추에이터, 제어기, 모바일 기기 등의 생산 장비와 재고관리, 고객관리, 생산관리 등의 생산 체계 서비스가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위한 기술이 등장했다. 하지만 다양하고 스마트한 기술이 출시되었지만 국내 중견중소 제조업계에서 적극 사용하는 경우는 일부분이며 현재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된 경우는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 중견기업 A 대표는 "국내 제조업의 IT접목은 아직 초기 단계다. 스마트한 기술이 출시되었지만 그 기술과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조 기업은 일부분이다. 하지만 독일, 미국 등 대부분 선진국 제조기업은 제조장비의 자동화, 지능화에서부터 제품 생산 및 설비의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주기적 혁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장 추진 중"이라고 귀띔했다.

스마트 공장이란 말 그대로 똑똑한 공장이란 뜻이다. 제조공장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적화하여 제품의 기획, 제조, 유통 등 전과정을 통합하고 고객의 요구에 기반한 제품 생산이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공장을 말한다.

IoT, 센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정밀 제어 등 다양한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자동화 서비스 및 지능화된 인프라가 제공된다.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안전한 생산환경을 구현하고, 다품종 복합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 경쟁 심화, 다이버전스 산업으로의 변화에 의한 다양한 제품군과 짧은 제품수명주기, 다변화된 시장요구 등 생산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효율적 환경도 제공된다.

현재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된 국내 기업는 에이시스템, 에이시에스, 엑센 솔루션, 신명정보통신, 이도링크 등이 있다.
에임시스템은 반도체, 태양광, 자동차/기계, 화학/전자재료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정 보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공장・장비 자동화를 위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Shop Floor MES), 즉 주문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활동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정보관리 및 제어솔루션을 구축했다.
 
에이시에스는 실시간 생산정보화를 위한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을 제공하며 MES 같은 솔루션부터 IoT 센서 및 디바이스까지 공장 전반에 걸쳐 하드웨어, 미들웨어 및 IT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으며 엑센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중공업, 기계, 식품, 제약 등 다양한 제조업을 대상으로 MES 마스터 플랜 컨설팅 서비스 및 제조 시스템 구축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신명정보통신은 주조, 사출 등 뿌리산업 위주로 센서, 사물 간 센싱, 제어, 정보교환 및 처리가 가능한 기술인 M2M(Machine to Machine M2M) 디바이스 및 정보통합 솔루션 제공하며 이도링크는 IoT/M2M 관련 네트워크 장비, 개방형 플랫폼 및 미들웨어를 활용해 응용서비스 개발했다. 특히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서비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