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정상회담에 앞서 경제 분야 의제 조율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6.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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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카를로스 도밍게스(Carlos S. Dominguez) 필리핀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경제 분야 의제를 조율했다.

김동연 부총리, 필리핀 재무장관과 경제협력 방안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김동연 부총리는 한-필리핀 정상회담에 앞서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총리는 필리핀 정부가 추진 중인 교통·물류시스템 등 인프라 확충 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도 EDCF 등을 통해 필리핀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를로스 도밍게스 장관이 요청한 필리핀 조세분야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EDCF 지원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실무 차원의 논의가 조속한 시일 내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필리핀 정상회담에 앞서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는 한-필리핀 정상회담에 앞서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 부총리와 카를로스 도밍게스 장관은 양국의 호혜적인 교역확대가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협상의 신속한 타결 등을 통해  양국간 주요 통상현안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 심화를 위해 필리핀에 투자한 한국 기업이 원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카를로스 도밍게스 장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카를로스 도밍게스 장관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MOU를 체결한 ‘한-아태지역 청년기술봉사단 사업’에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면서 ICT 등 분야에 기술경쟁력을 가진 한국 청년들이 필리핀 민간기업 등에 파견돼 양국간 기술 및 인적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를로스 도밍게스 장관은 이러한 제안을 환영하면서 한국 청년기술봉사단의 활동이 필리핀의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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