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경제포럼 간 협력 강화 추진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4.12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조했던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동연 부총리는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가졌고 한국·WEF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부총리,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면담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지난 4월 10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중일 순방차 서울을 방문한  WEF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가졌다. 김 부총리는 한국과 WEF 간 4가지 협력 사업을 제안했고 슈밥 회장은 이에 적극 호응하며 양측 실무진 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김 부총리와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체계적 협력을 위해 양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현재 WEF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해 운영중인 ‘4차산업혁명센터’의 자매센터를 WEF와 공동으로 한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면담에서 한국과 세계경제포럼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는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면담에서 한국과 세계경제포럼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또한 내년 다보스 포럼에 한국 경제정책 관련 별도의 세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고 한국의 기여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슈밥 회장은 한반도 상황 진전 등에 관심을 표하며 여러 한국 관련 이슈에 대해 검토해보자고 답했다. WEF의 핵심 의제에 한국 정부·연구기관이 공동연구 형태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WEF의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Jobs)’ 보고서의 한국판을 공동 작성하자고 제안했다. 슈밥 회장은 김 부총리의 제안에 공감하며 추가 논의를 통해 보고서 작성 등 구체적인 공동연구 방안을 확정하자고 답했다.

나아가 한국·WEF 간 협력사업을 다각화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청년들이 WEF에서 일할 기회가 늘어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