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통·신사업 분야 3년간 연평균 3조원 신규 투자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6.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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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유통·신사업 분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원 이상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주 35시간 임금하락 없는 근무시간 단축과 비정규직의 정규화도 추진된다.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신세계가 향후 3년간 오프라인 매장 확대, 디지털 혁신(스마트카트, AI쇼핑) 도입에 6조원, 신사업 발굴에 1조원 등 총 9조원 투자하고, 매년 1만명 이상 신규 채용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투자 계획에 따라 3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임금하락 없는 근무시간 단축(주 35시간)과, 비정규직의 정규화도 추진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도 하남시 소재 신세계 스타필드를 방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도 하남시 소재 신세계 스타필드를 방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는 최근 화두인 고용상황과 관련, 시장과 민간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부문에서 많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그간 신세계그룹의 고용 창출과 근로혁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일자리 창출 및 지속가능한 성장은 민간이 주도해야 하며 유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신세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거시경제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경제 운용에서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큰 화두로 제기된다”면서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에도 불구, 고용증가가 올 상반기 10만명 후반대에 그치는 등 우려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혁신성장의 가속화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의 투자,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을 다짐했다. 더불어, 창업사관학교 출신 스타트업에 매장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페이스’, 전통시장내에서 상인들과 조화롭게 운영되는 ‘상생스토어’의 시도 등 신세계의 상생노력에 감사했다.

한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기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의 중요성에 적극 동감하고, 상품, 서비스, 조직, 일하는 방식 등 전방위적인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디지털 기술과 유통산업 접목 등 유통서비스 부분 혁신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및 기업시스템 구축에도 힘쓸 계획”임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세계그룹은 향후 3년간의 투자·고용·상생에 관한 그룹 차원의 경영전략을 소개·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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