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클래스, 태양광발전소 개발방향 지역주민과의 상생으로 간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8.23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이노클래스는 설계, 시공, 운영까지 모든 단계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소 개발에 있어 부가적인 요소로 보일 수 있는 세금 및 자금 조달이라는 금융 영역에 많은 솔루션을 제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 극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1MW 이하 탄소배출권 인정하면 연간 7% 이상 수익 향상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태양광발전소 개발에는 정책 변화를 비롯해 인허가, 민원, 세금 등 많은 사업 변수가 존재한다.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파악하고 명확한 판단과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안정성에 기여하는 시공 외에 환급금, 부담금 등 세금을 비롯한 금융 부분도 태양광발전소 개발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이노클래스는 이러한 변수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이노클래스 이승욱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노클래스의 주요 실적 및 사업 방향은?
충남 공주시, 경북 청도, 경기도 파주, 용인 등 다양한 사이트에 실적을 갖고 있고 올해 상당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계약을 수주했다. 이노클래스에서 바라보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시장의 향후 방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이다. 주민참여형 발전소라는 것이 단순히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과 같이 상생하는 방향을 찾게 되면 향후 성장성은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형태에 상관없이 가격 혹은 기회적으로 주민에게 일정량 우선권을 주는 것이 예가 될 수 있겠다. 민원 발생의 주된 원인은 시공사나 발전사업주는 이익을 얻어가는데 지역에는 아무런 이익이 없기 때문이다.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개발되는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고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반대가 아닌 지원을 업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 확대를 위한 의견 및 정책 제언 사항이 있다면?
태양광 발전은 한국에서만 유행처럼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골자로 국제적인 에너지전환의 흐름 안에 있는 것이다. 혹자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책 공약으로 내세워 망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태양광 발전은 그렇게 일시적으로 정부의 특성상 나온 정책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제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방향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해가자는 공동 대응인 셈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가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갖는 장점과 단점 등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상황을 살펴보면, 태양광 발전은 무조건 좋다와 원자력보다 안좋다 등 극적인 입장 차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둘 다 사실이 아니다. 모든 사업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공론화해서 실제 부정적인 측면들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 논의돼야 한다고 본다.

산림훼손 등을 이유로 경사도를 낮춘다든지, 도로 이격거리를 둔다든지 하는 객관적인 내용의 정책적 방향을 둔 규제사항들은 수용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은 산사태, 산림파괴라는 공식의 이미지화는 반대다. 일부 지역에 산림훼손이 됐을 경우, 이를 최소화하고 어떤 방법으로 개선해 나가야하는지 객관적인 정보 전달을 국가나 언론에서 해줘야 하는 것이다.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심사 기준에 있어서도 주변환경과의 조화라는 부분이 있다. 이것은 담당 공무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위해 많은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는데 이렇게 객관성이 떨어지는 기준들은 그대로 발전사업자가 가져가는 리스크가 된다.

더불어 이러한 부분에 있어 대자본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측면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정리하자면, 객관적인 자료검증과 전달이 중요한 과제이며, 무조건적이 아닌 태양광발전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
이노클래스가 시공한 경남 사천 태양광발전소 현장 [사진=이노클래스]

에너지전환을 통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
모든 산업이 처음 시작될 때, 그 산업 자체로 사업적 효율성을 갖고 시작되는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PC나 휴대폰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일부 소수자만 소유하던 휴대폰을 지금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이러한 대중화는 기술력 발달로 인한 가격하락이 주 원인이었다.

비슷한 형태로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의 가격 하락과 효율 향상 속도는 엄청나다. 그 속도를 추적해보면 성장 잠재력을 전망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고, 이것은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맞물려 있다.

지금은 태양광발전소가 SMP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는 사업이지만 언젠가는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하게 돼 있다. 여러 가지 방향에서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의 움직임이 있고, 국내 정책 방향도 그에 발맞춰 가고 있다. 정책적 지원이 되고 있다는 것은 연구·개발이 이뤄진다는 것이고, 이로써 설비투자 등 대규모 인프라를 통한 규모의 경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의 발전 속도는 컴퓨터의 발전 속도보다 빠른 상황이고 향후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도 지금의 휴대폰과 같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시기가 멀지않다고 생각한다.

소규모 태양광 사업 등 탄소배출권을 인정해주는 것에 대한 의견은?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를 비롯한 태양광 시장에서는 분명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검증돼 있는 것인데, 최근 임야 태양광에서 REC 가중치를 1.2에서 0.7로 축소한다고 했을 때 크게 반응했던 것을 보면 그렇다.

현재 CDM 거래 시 1톤당 2만1,600원 정도 하는데, 1MW 태양광발전소를 했을 때 몇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가격으로 환산하면 매출액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이익이 되는지 계산해 봤다. 연간 7~8%의 수익 증가를 예상할 수 있고, REC 기준으로 보면 가중치 0.2가 조금 안되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다. 이에 인정을 해주게 된다면 소규모 태양광 발전 활성화에 100%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이노클래스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태양광 발전 사업은 독특한 비즈니스 특징이 있다.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한번 관계가 맺어지면 최소 20년은 이어진다는 것이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속에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날림으로 했는지 드러나게 돼 있다. 이것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지만 분명한 기회이기도 하다.

표면적인 신뢰가 아니라 진실이 증명되는 시간 안에서 진정한 신뢰를 쌓아가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또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에너지 분야의 중심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중심이 규모가 아니라 이노클래스는 뱉은 말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신뢰의 이미지를 갖고 싶고 추구하고 싶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