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품은 집진기, 스마트 집진기 시장 열린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9.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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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 이후 집진기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집진기는 IoT와 빅데이터 등을 접목, 빠른 사전조치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통해 기술 고도화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석탄화력을 중심으로 한 미세먼지 관련 정부대책이 쏟아지면서 국내 집진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미 관련 시장을 진작에 주목한 유럽권 집진기 업체들 역시 국내 대기환경 시장을 주목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 역시 첨단 기술을 적용, 시장진입과 차별화에 나서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집진기는 먼지 배출은 줄이고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반영되고 있다. [사진=환경부]

집진기 시장은 사실 지난 2016년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이후 활성화되고 있다. 특별대책에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배출원별 배출 기여도가 나타나 있다. 대책에 따르면 전국을 대상으로 PM2.5 배출 기여는 사업장이 41%, 건설기계와 발전소가 각각 17%와 14%를 기록했고, 수도권의 경우 경유차가 29%, 건설기계는 22%, 냉난방과 발전소는 각각 12%와 11%로 나타났다. 때문에 국내 미세먼지 관련 대책은 전 부분에 걸친 통합대책과 발전부문의 대책을 구체화한 석탄화력발전 대책, 산업통상자원부와 발전5개사가 협약을 체결한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이행협약 등으로 나눠져 있다.

석탄화력 대책은 특별대책 중 석탄화력 발전소 관련 대책을 주무부처인 산업부에서 구체화한 대책이고, ‘이행협약’은 석탄화력 대책을 더 세분화해 산업부와 5개 발전 자회사 간의 구체적인 이행 내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석탄화력 대책의 주요 내용은 계획단계에 있는 발전소부터 가동한지 30년 이상 된 발전소까지 가동 연한에 따른 단계별 계획이 있고, 20년 미만 발전기의 1단계 방안으로 총 2,179억원을 투입해 탈황‧탈질설비와 전기집진기를 보강하는 것이다. 이처럼 탈황설비 외 집진기 등이 대책에 반영되면서 시장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집진기 시장이 4차 산업혁명을 품은 기술을 선보인다. 기술수준의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 집진현황 관리와 데이터 구축으로 효과적인 집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기술’ 개발에 나섰다.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은 버스정류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미세먼지 집진모듈을 설치, 정류장 안 미세먼지 농도를 밖과 비교해 50% 이상 저감하는 기술이다.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저배압 초소형 집진모듈과 시스템의 개발과 공간분리 집진 기술, 또 공기순환 기술 등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해 발전사들도 탈황탈질 설비와 집진기 등을 보강하고 있다.[사진=한국서부발전]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해 발전사들도 탈황탈질 설비와 집진기 등을 보강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환경솔루션 기업인 에어릭스는 제철소 현장 100여대의 설비에 ‘IoT 스마트 집진기’를 시험 적용해 탈진 등 불출제어에서 45%의 절감, 에너지 효율은 높여 연간 약 10억원 이상의 전력 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에어릭스의 IoT 스마트시스템은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휴대용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현장 출동을 줄이고, 설비의 고장 이력을 관리하는 스마트 정비시스템과 연동 사전에 고장을 예측해 정비시간을 단축한다. 이런 성과를 통해 최근 에어릭스는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에어릭스 김군호 대표는 “IoT 솔루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IoT 기술을 통해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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