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미래 설계·제조의 핵심은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10.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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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중산층이 부상하고 있고 그에 따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디자인, 제조업계에서는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오토데스크의 D&M 글로벌 개발 데틀레브 라이슈네더(Detlev Reichender) 디렉터는 이와 같이 언급했다.

디자인 프로세스 자동화 통해 부가가치 창출 필요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3D 설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오토데스크는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코리아 2018’을 개최하고 메이킹의 미래(Future of Making)’을 주제로 디자인 및 제조,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다양한 국내외 성공 사례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에서 라이슈네더 디렉터는 향후 글로벌 제조 트렌드는 디자인과 제조의 융합이라고 언급했다. 즉, 이제는 더 이상 디자인이 제조의 수단으로서 제한을 받는 것이 아닌 어떠한 디자인이라도 이제는 모두 제조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토데스크 D&M 글로벌  데틀레브 라이슈네더 개발 디렉터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오토데스크 D&M 글로벌 데틀레브 라이슈네더 개발 디렉터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라이슈네더 디렉터는 “현재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하고 있다. 기존처럼 디자인을 하고 출력하고, 승인받고, 제조하는 단계가 아닌 버튼만 누르면 제조가 되는 ‘푸쉬 버튼 제조’ 시대에 살고 있다”며, “아울러 서비스로서의 제조가 갈수록 대두되고 있으며 디자인만 잘하게 되면 제조서비스업체에서 알아서 제조할 수 있는 변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디자인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해 오토데스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의 방법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한 라이슈네더 디렉터는 “미래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 공법 등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무게 및 원재료 등 특정 변수를 입력하면 주어진 변수 값 안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수백, 수천 가지의 디자인 옵션들을 제공하는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옵션들의 빠른 탐색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디자인과 제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복잡한 지오메트리 입력 없이 단순히 목표가 뭔지만 알려주면 그에 맞는 최적의 디자인을 제시해 준다. 디자이너는 이를 선택해서 사용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간 단축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보다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기업의 이익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오토데스크 제조사업부문 정종호 상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오토데스크 제조사업부문 정종호 상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라이슈네터 디렉터는 “실제 이러한 것들은 제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제조, 엔지니어링 팀이 공동 데이터로 작업을 할 수 있고 업무 중 리스크나 실수를 줄이고 시간을 단축시켜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즉, 하나의 데이터 셋트 안에서 제조와 엔지지어링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든 고객사들이 전체 공정을 디지털화 하는 것으로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떻게 그 목표에 도달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모든 워크플로우의 지디털화를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슈네터 디렉터는 부가가치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여기에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은 다양한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프로세스에 참여시켜 직접 관여하게 함으로써 그에 대한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토데스크 제조사업부문 정종호 상무는 “지난해 국내 GDP는 1,700조 정도로 이 중 수출이 45%를 차지하고 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제조 분야”라며, “이처럼 국내 산업 성장의 기반은 제조산업으로 이를 위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오토데스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기업들은 어드밴스드 매뉴팩처링을 통해 적층제조 등 새로운 제조 방식을 도입해야 서플라이 체인이 건강하게 개선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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