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에너지 업계 대표와 오찬 간담회 열어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1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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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에너지 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 예외 인정 결정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동맹 및 한국이 처한 교역 상황 고려해 최대 유연성 발휘한 것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1월 7일, 우리 에너지 업계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에 대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예외 인정 결정 내용 및 그간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에 SK에너지 조경목 대표, 한화토탈 권혁웅 대표,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 KOTRA 김종춘 경제통상협력본부장, 한국무역보험공사 강병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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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에너지 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 현장 [사진=외교부]

강 장관은 이번 한국에 대한 예외 인정 결정과 관련, 미측은 한미동맹 및 한국이 처한 교역 상황을 고려해 최대의 유연성을 발휘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이러한 결과는 관계부처 및 재외공관 간의 긴밀한 협의 뿐 아니라 우리 업계가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협조해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향후 미국과의 예외국 인정 연장 협의 시에도 우리 업계, 유관 부처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우리 업계의 관심 사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향후 180일 간 예외 인정 분야에서 이란과의 거래 가능, 180일 후에는 대이란 제재의 미국 근거법인 국방수권법상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예외조치 연장이 가능하다.

에너지 업계 참석자들은 "이번 미국의 예외 인정 결정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당분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간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범정부 대책반이 관련 업계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더불어 향후에도 대이란 제재 관련 우리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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