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F테크놀로지, 발전 및 플랜트에서 검증된 데이터 기술… 글로벌 시장으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11.07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랜트 운영 최적화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및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BNF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5개국에 걸쳐 총 53개 사이트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데이터 통합과 예지보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은 분산된 산업 현장의 다양한 설비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저장, 통합, 가시화해 사용자가 적시에 상황을 분석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여러 데이터 유형 및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하는 유연한 데이터 플랫폼 기술은 산업 내 산재된 데이터들로부터 잠재적인 필요를 이끌어 내고 제한적 모니터링과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데이터의 활용성을 확대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은 플랜트 설비의 정상 운전 상태 패턴을 학습해 만든 예측 모델과 실제값의 실시간 비교를 통해 발생한 조기경보로 설비의 기능적 결함, 잠재 고장, 숨은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정해진 경보 레벨에 도달하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존 알람 시스템과 달리 외부 환경, 부하, 계절 등의 영향 등을 고려한 고장 징후를 선택적으로 미리 알려주어 위험 단계에 따른 유지보수 계획을 체계적을 지원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
BNF테크놀로지 서호준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인도와 미국 등에 지사를 설립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인 BNF테크놀로지 서호준 대표는 “전 세계 프로세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플랜트 소프트웨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인도 및 미국에 지사를 두고,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설립 초기 기술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해외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뤄 경쟁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 이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시장 확대에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힘을 길렀다”며,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말레이시아, 미국 등 다양한 시장 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는 기존의 경험을 토대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해 전략적 집중 비즈니스를 펼친 서 대표는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미국에서의 성공에 우선 순위를 뒀다”며, “이러한 전략으로 2016년 직접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인을 채용해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아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서 충분히 신뢰를 받고 있는 파트너와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BNF테크놀로지의 대표 솔루션인 ‘HanPrism’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대용량의 시계열 설비 데이터를 빠짐없이 수집, 처리, 통합 및 저장을 통해 다양한 업무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산업용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인 ‘HanPHI’는 플랜트의 과거 정상 운전 정보를 토대로 기기특성 및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경험적 학습 모델과 실시간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치명적인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고장을 사전에 경고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이다.

[]
BNF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예측감시 솔루션 HanPHI 화면 [자료=BNF테크놀로지]

서 대표는 “HanPrism은 현재 남동발전 및 한국수력원자력을 관리하는 종합관제센터에 설치돼 전사 모니터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외산 제품을 교체하며 기술력을 인증받았고 국내를 벗어나 해외 말레이시아 및 미국에서도 도입돼 글로벌 시장에도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anPHI 또한 남동발전 및 한국수력원자력 종합관제센터에 설치돼 그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고, 영암 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 플랜트, 전력연구원 본사 등 신기술을 발빠르게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사이트에 설치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팩토리는 내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거점에 능동적으로 선택 및 실행 체계를 갖춰 현재 운영 수준보다 효율적 운영환경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이 적절하게 연계돼 생산공정 데이터와 설비 데이터가 통합 운영되는 환경을 말하는 것이다.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BNF테크놀로지 솔루션의 연관성에 대해 서 대표는 “인프라 솔루션인 HanPrism은 공장의 설비 자동제어 시스템의 PLC, DCS, I/O, SCADA 등 여타 다른 설비의 제품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여러 브랜드들의 제품들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게 지원한다”며, “예지보전 솔루션인 HanPHI 도입으로 생산 설비의 특성을 고려한 예지 경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설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유지보수를 체계적으로 계획해 제조 현장의 생산량 및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정상 설비 상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것은 향후 MES, ERP, CRM 등과 같은 운영기술 시스템과 연결돼 최종적으로 제품의 기획·설계, 생산(제조·공정), 유통·판매 등 전 과정이 ICT 기술로 통합되는 것”이라며, “최소비용과 최소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BNF테크놀로지 서호준 대표는 “예지보전 솔루션인 HanPHI 도입으로 생산 설비의 특성을 고려한 예지 경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설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은 현재 직면한 현장의 문제와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BNF테크놀로지는 이러한 점에 집중해 그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듣는 등 여러 고객사와 소통하며 해당 기업의 현 상태에 맞는 필요 솔루션을 선택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사업에서는 북미 현지법인을 통해 발전·유틸리티 분야를 집중 공략하며 레퍼런스를 쌓고 파트너사 발굴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말레이시아 전역의 송배전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사업 수주를 추진하는 등 동남아 시장도 적극 확대 중에 있다.

서 대표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신뢰성을 확보하고, 송배전분야 HanHMI 관련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아시아시장의 비즈니스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중동시장에서는 북미 시장의 레퍼런스 확보로 제품 가치를 증대해 현지 세일즈 채널을 점진적 확보하고 국내 EPC 업체와 동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