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토털솔루션 기업 ‘에타솔라’ 2019년 ESS 누적 300MWh 달성 목표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1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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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MW급의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 사업을 개척한 에타솔라는 태양광 토털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비즈니스를 이어감과 동시에 2019년 ESS 누적 300MWh 달성을 목표하는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선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011년에 창립한 에타솔라는 국내 최초 MW급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 사업을 개척하고, 지속적인 선진형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금융 플랫폼 개발 등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동참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현재 100MW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는 에타솔라는 2012년 정부 지원 연구과제로 20kW급 중소형 태양광 ESS 컨트롤러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태양광 연계형 ESS의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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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솔라 이종구 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타솔라 이종구 부사장은 “지난해 2월 국내 최초 MW급의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를 구축하고 현재 50MWh 이상의 ESS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규모의 ESS 운영 실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타솔라는 태양광발전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종합 디벨로퍼로서 금융조달, 설계 및 인허가, 프로젝트 기획 및 설계, 운영 등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국내 ESS용 배터리 제조사와 공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에타솔라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주택보급 사업으로 태양광 시설 보급 및 마을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남도 고흥군 소재 50MW급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통한 에너지 집약형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을 통해 음성 소재 모듈공장에 1MWh 규모의 ESS를 설치해 에너지 생산 및 관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태양광 연계형 ESS 보급사업으로는 강원도 고성의 국내 최초 MW급 태양광발전소 연계 ESS를 비롯해 여러 사이트에 2018년 말 기준 100MWh의 누적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해외진출 사업으로 필리핀 팔라완 5MW급 태양광발전소 타당성조사 용역과 태양광과 ESS를 융합한 복합형 발전단지 구성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및 수익성분석을 수행했다.

에타솔라의 주력 사업 방향은?
현재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더불어 태양광 연계형 ESS 구축사업을 성장 엔진으로 내년도 매출액을 2,000억원으로 잡고 상장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민간발전사업자(IPP)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발전소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주민 참여형 태양광 개발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태양광 사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지자체 및 신재생에너지 유관 국가기관이 심리적으로 보증하고, 태양광 개발로 인한 수익을 기업과 주민이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태양광 보급 확대의 걸림돌로만 여겨지고 있는 각종 민원에 따른 인허가 지연, 주민 갈등의 악순환 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

더불어 해당 주민들의 성향과 타입에 맞는 주민참여형 방식을 결정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지분형 참여, 연금식 수령방법, 마을 전체 기금 전달 등의 방식을 그 지역 주민의 특성에 맞게 선정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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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솔라가 개발한 강원도 홍천 3.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현장 전경 [사진=에타솔라]

이러한 민원해결에 대응하는 에타솔라의 의견은?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태양광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변화라고 생각한다. 현재 태양광 사업 자체에 대한 정보는 많은 주민들이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토질오염, 전자파 발생, 경관훼손 등 잘못된 정보나 오해도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의 차이를 좁히고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다.

지자체, 주민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속적인 설득으로 풀어나가고 주민들의 생존 및 생활의 불편함과 연계된 것은 충분히 사전에 검토해 최소화해야 한다. 주민, 지자체,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공동체 의식이 민원해결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에너지전환의 핵심인 태양광 보급 확대에 대한 의견 및 정책제언을 한다면?
현재의 정책은 현장과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이 많다. 각종 인허가 규제로 인한 허가 지연과 그로인한 사업 지연, 임야지역 훼손문제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 마찰, 한전용량 부족에 따른 한전선로계통 문제, 태양광 관련 금융상품 및 PF조건 등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이 갖는 한계점과 진입장벽은 분명 존재하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일관성이 요구되며, 객관성 없는 주민민원에 대한 인허가권자의 객관적 지침, 한전용량 확보를 위한 선로 추가 확보가 시급한 사안이다. 또한, 중소기업으로의 자금력 한계를 보완할 에너지 정책자금 확대 지원과 같은 추가 금융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태양광 예비 발전사업자에게 조언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태양광 사업은 부동산 개발, 인허가, 금융, 건설, 물품 조달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있는 사업으로 기본적인 사업의 이해, 정책 및 시장흐름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태양광 유관기관과의 밀접한 소통,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많은 사전준비와 인력 구성에 있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겠다.

에타솔라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에타솔라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국내 최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발전소 구축을 비롯해 소규모 전력거래를 가능케 하는 ‘P2P 방식의 에너지 개발 전문 금융 플랫폼’ 개발, ‘에너지 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을 목표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ESS로는 2019년 누적 300MWh의 실적을 계획하고 있으며, EMS, 에너지 운영시스템 등 ESS에 최적화된 컨트롤 시스템 개발을 이뤄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빅데이터, 딥러닝, 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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