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프트웨어, 다양한 설계 솔루션으로 태양광 산업 성장 기여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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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소 원스톱 플랫폼인 ‘선방’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선소프트웨어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설계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벤처 창업 기업이다.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국내산 태양광 설계솔루션 보급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선소프트웨어 이지선 대표는 태양광발전소 구축 희망자를 대상으로 솔루션 및 태양광발전 컨설턴트를 진행하며, 태양광발전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선소프트웨어의 선방 플랫폼은 정보공유와 나눔이라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1:1 또는 다수가 같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인 선프로(SUN PRO)는 설계, 내역서, 수지분석 및 발전허가 서류가 자동 작성되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쉬운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선소프트웨어 이지선 대표 [사진=선소프트웨어]
선소프트웨어 이지선 대표 [사진=선소프트웨어]

선소프트웨어의 주요 제품 및 솔루션의 특징은?

선소프트웨어의 설계 솔루션 프로그램은 설치 장소만 확보되면 설계에서 경제성 분석 및 인허가 서류까지 가능한 솔루션이다. 해외의 솔루션과 비교하면 우선, 언어적 장벽이 없고 국내 세부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예상 발전량을 예측한다. 무엇보다 국내 법규와 규정에 의거해 만들어진 제품이기에 국내 상황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선프로는 단순히 예상발전량을 추정하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설계에 따른 예상 발전량을 추정하고 공사내역서를 작성해 경제성을 분석한다. 선방 플랫폼에서는 태양광발전소의 중개와 개발 사업 등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며, 태양광 시장의 최신 뉴스와 동향,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사업자별 분류 후 인증시스템을 통해 개인 발전사업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생성돼 정보 공유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선프로와 더불어 지난해 10월에 개발한 선루프(SUN ROOF)는 지붕이나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설계 솔루션이다. 태양광 건물 간 음영과 건물의 옥탑, 지붕 각도 등 지붕형 태양광 설치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적용해 설계를 진행한다. 선소프트웨어의 모든 설계 솔루션은 언어의 장벽 없이 사용가능하며, CAD를 하지 못하는 사람도 단순 교육을 통해 쉽게 도면 설계 및 내역서 작성, 발전허가 서류까지 작성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해 평가한다면?

태양광분야 벤처 창업기업으로 지난해는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것과 여러 종류의 태양광 설계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었던 것이 지난해 선소프트웨어의 성과라 생각한다. 국내 유명 태양광 대기업은 물론 소기업과 많은 협력을 추진했고, 설계 프로그램 보급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너지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과 국내 명문대학인 카이스트, 직업전문학교인 성남 폴리텍대학에 프로그램을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출시된 지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선소프트웨어의 선프로를 사용하는 태양광 업체가 상당수 있으며, 태양광 관련 일자리가 주목받으면서 대학교에서는 직업교육용 프로그램으로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충남창조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2018 충남 농어촌 태양광발전 사업 설명회 및 컨설팅’에 폴리텍대학 학생들과 같이 참여해 개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바로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태양광 산업 관련 인재 양성 기반을 다졌다.

선소프트웨어의 선루프 설계 솔루션을 활용해 건물 지붕 태양광발전 설비 설계 모습 [사진=선소프트웨어]
선소프트웨어의 선루프 설계 솔루션을 활용해 건물 지붕 태양광발전 설비 설계 모습 [사진=선소프트웨어]

올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는?

소규모전력중개 사업이 올해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른 시장 변화 역시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소프트웨어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ESS 화재로 인해 ESS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소규모전력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다 보면 다시한번 E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선소프트웨어의 2019년을 이야기 한다면?

태양광 산업 확산과 비례해 각 지자체의 개발행위 제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제한된 임야태양광 대안으로 건물형 태양광발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선소프트웨어는 지난해 건물형 태양광 솔루션인 선루프를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국내 태양광 사업에서 아직까지 건물형 태양광 시설은 국가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사업이 많이 추진되는 것에 비해 부족하거가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한 동네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의 방향이 모두 제각각인 경우가 있다. 효율과 상관없이 설치하기 편한 방법으로 설치됐기 때문이다. 선루프 프로그램을 통해 설치 방향과 방법에 따라 발전 효율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홍보할 예정이다.

선소프트웨어는 2019년 대지형과 지붕형에 이어 수상태양광발전 설계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소프트웨어는 올해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지붕형 태양광 설계 솔루션인 선루프를 베트남 시장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며, 중앙아시아의 국제태양에너지연구소(ISEI)와 연계해 중앙아시아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태양광산업 성장을 위한 조언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 국내 태양광 시장은 정부의 당초 목표치를 넘어선 용량이 설치됐다. 설치가 확대의 시기를 지난만큼 책임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 20년 이상 운영되는 태양광발전 설비가 아무 문제없이 가동될 수 있는 제도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에너지 전환으로 가기 위해서 태양광발전에 대한 전국민적 인식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태양광발전의 효율에 대해 불신하고 있으며, 혐오시설로 인식해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방마다 개발행위 조례가 서로 다르며 새로운 규제가 적용되는 시점도 달라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시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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