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열대기후서도 견딜 고내열 열차용 견인전동기 개발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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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Class 220’ 등급 획득...전장부품으로 철도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고내열성 절연물을 활용한 열차용 견인전동기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대표 이건용)은 고온 환경에서도 정상적인 절연 성능을 발휘하는 ‘Class 220’ 절연내열등급의 전동차·고속차량용 견인전동기를 개발했다고 7월 16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Class 200' 견인전동기.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개발한 'Class 200' 견인전동기 [사진=현대로템]

Class 220은 주위보다 최대 220℃ 높은 온도에서도 절연 기능 유지가 가능한 절연시스템에 주어지는 등급이다. 현대로템은 고온 조건에서도 열차 운행이 가능한 환경을 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기존 ‘Class 200’을 능가하는 견인전동기 개발을 위해 2017년부터 2년여에 걸쳐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개발로 현대로템은 ABB, 지멘스, 도시바, 히타치, 미쓰비시 등 유럽과 일본의 글로벌 견인전동기 제작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고내열·고절연 성능에 힘입어 국내의 여름철 폭염은 물론 열대기후 지역에서도 열차 운행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Class 220 견인전동기는 경량화 설계를 통해 기존 대비 약 5% 중량 저감을 이뤄냈다. 그만큼 열차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 인도, 튀니지, 이집트 등 열대기후 지역의 철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향후 견인전동기, 신호장치, 추진시스템 등의 부품을 별도 판매함으로써 철도사업 영역을 전장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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