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신규수주 6조3,814억원 기록...연간 목표 초과달성 ‘청신호’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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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베트남 개발 사업 호조 속 매출 4조2,617억원, 영업익 2,003억원 시현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대우건설이 상반기에 기대를 뛰어넘는 신규 수주실적을 올리며 올해 수주목표 초과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총 6조3,814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2,617억원, 영업이익은 2,003억원, 당기순이익은 1,3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우수한 수주실적과 견조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우수한 수주실적과 견조한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우건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부문은 단연 수주실적이다. 상반기에만 올해 목표액 10조5,600억원의 60%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자 전년 동기의 4조4,456억원 대비 43.5%나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건설업계의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실적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대폭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수주 호조에 힘입어 수주잔고도 33조4,836억원에 이르고 있다.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이미 확보해 놓은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사업에 해외 수주가 더해져 내부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등지의 신규 LNG 플랜트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는 등 해외에서의 수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출 역시 연간 목표 8조6,400억원의 49%를 달성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사업부문이 2조6,270억원으로 61.6%를 차지했고 플랜트사업부문(7,616억원) 17.9%, 토목사업부문(6,736억원)이 15.8%, 연결종속기업(1,995억원) 4.7% 순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본사 사옥 이전 등으로 판관비 상승이 있었지만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우수한 사업부문 매출비중을 확대, 안정적 수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18년 수립된 뉴비전 달성 전략을 통해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2019년 일시적 매출 감소를 극복하고 2020년부터 본격 성장세를 구가할 전망”이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으로 기업 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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