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686억원 시현...8분기 연속 1조원 돌파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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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프라 부문의 실적 개선 효과 주효...연간 제품판매량 목표 3,620만톤으로 상향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포스코가 8분기 연속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의 고지를 점령했다.

포스코는 7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회장 최정우, 사진)가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회장 최정우, 사진)가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포스코]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와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 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 효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6.5%였다.

별도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 7조4,759억원, 영업이익 7,243억원, 순이익 5,454억원을 시현했다.

이중 영업이익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이라는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제품 생산라인 수리(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원료가격 상승 때문에 전분기 대비 13%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도 전분기와 비교해 1.0% 포인트 낮아진 9.7%를 기록했다.

포스코의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자료=포스코]
포스코의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자료=포스코]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 비중이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재무건전성에 있어서는 지속적인 강화가 확인됐다. 차입금 지속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를 기록했다.

또 연결 차입금이 19.2조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Debt to EBITDA) 2.6배를 유지했으며 별도기준 부채비율도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감소한 17.8%를 나타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반기 철강시황은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 내 철강 수요는 다소 개선되겠지만 글로벌 수요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라며,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0만톤에서 3,620만톤으로 조정하면서 연결,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8,000억원, 31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향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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