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스, 개방 가능한 클린룸 체인 e스킨 플랫 한국서 첫 선
  • 정한교 기자
  • 승인 2019.08.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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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조절, 유지 보수 현장서 해결 가능…"좋은 성공 사례 만들 것"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엔지니어링 폴리머로 체인, 케이블, 베어링 등을 제조하는 독일 기업 이구스(igus)가 클린룸 체인, e스킨 플랫을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주름 튜브형 디자인과 달리 케이블 윤곽에 맞게 커버를 입힌 듯한 디자인으로 제품 개발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e스킨 플랫 샘플 회의를 갖고 있는 정준희 과장(왼쪽)과 이구스 클린룸 산업 HQ 담당자 Peter Mattonet [사진=이구스]
e스킨 플랫 샘플 회의를 갖고 있는 정준희 과장(왼쪽)과 이구스 Peter Mattonet 클린룸 산업 HQ 담당자 [사진=한국이구스]

이구스가 2016년부터 공략해 오고 있는 클린룸 체인의 초기 모델은 밀폐형 주름 튜브 e스킨으로 길이 조절이나 유지보수를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피터 마토네테(Peter Mattonete) 체인 클린룸 담당자는 “e스킨이 갖는 유지 보수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되 플랫형 클린룸으로 제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e스킨 플랫의 개발 배경을 말했다.

e스킨 플랫은 ‘flat’의 의미 그대로 매우 낮은 설치 높이와 작은 곡률 반경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케이블을 수축 포장하는 시중 플랫 케이블과 달리 폴리머로 압출 성형한 챔버에 케이블을 삽입해 사용한다. 이는 각 케이블 교체를 용이하게 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도 직결된다.

한국이구스 정준희 과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우, e스킨 플랫의 아이디어를 본사에 제안한 건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 시장이 가진 경쟁력 또한 긍정적으로 반영되어 본사 반도체 산업 담당자도 현재 한국에서 파견 근무 중이다. 이제 ‘반도체는 역시 한국’이라 할 만한 좋은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시장 공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독일 퀼른에 본사를 둔 이구스는 일반 금속 기계 부품들과는 달리 이구스만의 특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질로 e체인, 케이블, 베어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150~200가지의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업계 최대의 실험 설비 및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경량, 저소음, 무보수, 무급유, 비용 감소 등 차별화된 수많은 장점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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