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지능형 공기조화기 제어시스템 개발해 실내공기질 개선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0.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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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혁신조달연계형신기술사업화 개발사업자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케이웨더는 10월 24일, 실내외 공기질 상태에 따라 공기조화기를 자동 제어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해주는 ‘지능형 공조기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공조기 제어시스템’은 생활하는 위치에 IoT 공기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공기질 상태에 따라 공기조화기를 자동 제어, 운용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지능형 공기개선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케이웨더가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 공기조화기(AHU) 제어 특허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공조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기 때문에 공조기의 실내 외기냉방효과를 적용한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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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가 산업부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의 경쟁적 기술테스트를 위해 성남중앙지하상가에 설치한 5대의 IoT 공기측정기 위치도 [사진=케이웨더]

이 시스템은 실내공기질 권고·유지기준 항목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라돈, 폼알데하이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과 PC로 공기질 상태의 확인과 공조기 제어가 가능하며 기존에 설치된 공기조화기 설비시설에 쉽게 적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공기조화기 필터 교체 시기 등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도 탑재돼 있다.

케이웨더는 내년 상반기까지 524개 점포가 입주해 있는 성남중앙지하상가에 실내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실내공기질 측정기 14대를 설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조기를 자동 운용하는 실증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하상가 이용 시민뿐만 아니라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쾌적한 쇼핑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하상가가 실내공기질 개선을 통해 성남시의 주요 상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시스템 성능검정이 완료되면 지하상가를 비롯해 철도 역사, 의료기관, 어린이집 도서관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돼 에너지 절감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공수요가 있는 신기술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위한 R&D·실증·공공조달 연계 등을 지원해 신산업분야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의 경쟁적 기술테스트 기간을 통해 개발됐다.

케이웨더는 2020년까지 지능형 공조 시스템을 위한 지능형 SW, IoT기반 실내공기질 측정기와 공조기 제어장치 개발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의 수요기관으로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고 2020년까지 정부 출연금 5억원 포함, 총 6억6,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 개발된 제품이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조달청과 단가계약(제3자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공 수요기관에서 구매를 추진하게 된다.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는 “기존에는 실내공기질의 상태와 무관하게 다중이용시설 및 지하상가의 공조기가 작동됐지만 앞으로는 IoT 기반의 ‘지능형 공조기 제어시스템’으로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 및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시민과 상인들의 인원에 따라 최적의 공기질 개선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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