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자율주행 라이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서울로보틱스가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산업은행’, ‘퓨처플레이’, ‘KDB캐피탈’과 함께 전 구글 M&A 아태지역 총괄이 운영하는 ‘액세스 벤처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벤처캐피탈 ‘아르테시안 벤처파트너스’ 등이 공동 참여했다.
BMW 등 국내외 대기업들을 고객 및 파트너로 두고 있는 서울로보틱스는 인공지능 3D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특히 라이다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완성도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라이다 센서업체 벨로다인, 아우스터, 이노비즈, 헤사이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SENSR는 라이다 센서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실시간 3D 데이터 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SENSR의 특장점은 AI 알고리즘의 높은 정확도와 다양한 라이다 제조사의 하드웨어에 대한 호환성으로,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라이다 기반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선두를 점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는 “라이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는 자율주행으로 시작했지만 라이다 센서는 이미 아이패드에 들어갈 만큼 보편화되기 시작했다”며, “따라서 모빌리티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라이다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전 비스티온(Visteon) 글로벌 디렉터 데이비드 한(David Han)이 합류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산인 디트로이트에 서울로보틱스 USA(Seoul Robotics USA)를 설립했고 여러 OEM 및 티어1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럽에 지사 설립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