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롭스(LOHB’s)가 유통망 다각화의 일환으로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소비자와의 접점 강화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오는 5월 13일 헬스앤뷰티 스토어 브랜드 롭스가 롯데홈쇼핑을 통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일명 ‘약국 화장품’으로 불린다.
롭스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50분 동안 롯데홈쇼핑 ‘이수정SHOP#’ 프로그램에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유리아쥬’의 여성청결제, 진피 마일드젤 세트 등을 선보인다. 유리아쥬 진피 마일드젤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롭스 매출 기준 여성청결제 부문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롯데쇼핑 측은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H&B 스토어가 다소 생소한 4050 고객에게도 롭스를 알릴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롯데쇼핑은 유통계열사 7곳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ON을 론칭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이번 롭스-롯데홈쇼핑 협업 역시 판매 채널 다각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롭스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하이마트 내 입점은 물론 롯데슈퍼에 하이브리드 매장을 선보이는 등 기존 1030 고객뿐만 아니라 4050고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확보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해왔다.
롭스 홍성호 대표는 “이번 협업은 롭스 유통망 다각화의 일환이다. 롭스와 롯데홈쇼핑의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규 판매 채널을 꾸준히 늘려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