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업계 최초 조선해양 온라인전시회 개최… 부울경 중소업체 활력 제고 기대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9.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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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020 Korea Online Maritime Trade Show에 전세계 24만명 관심 집중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 이하 산단공)이 코로나로 맥없이 주저 앉은 제조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부울경 주력산업인 조선해양분야를 시작으로 온라인상에 판로 개척 및 정보 공유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전시회 기간 내 진행되는 웨비나를 통해 자율운항선박, 해양플랜트, LNG선박, 부유식 해상풍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진=dreamstime]
전시회 기간 내 진행되는 웨비나를 통해 자율운항선박, 해양플랜트, LNG선박, 부유식 해상풍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진=dreamstime]

산단공은 전세계적으로 얼어 붙은 조선·해운시장으로 인해 더욱 위축된 조선해양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계 최초로 ‘2020 한국 온라인 조선해양 무역 전시회’(2020 Korea Online Maritime Trade Show)를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산단공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 및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호인, 이하 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해외 마케팅 전문기업인 지더블유퍼시픽(대표 제태호)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디지털 가상 전시관을 구축하고 글로벌 선주사 및 구매 대행사를 끌어 들일 예정이다.  

‘Oceans Business for New Normal'(뉴노멀 시대의 조선해양 비즈니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산단공은 울산, 부산과 경남지역 조선해양 및 플랜트 중소기업 100개사를 모집해 △ 디지털 가상 전시관 설치 △ 중소기업 홍보부스 제품 전시 △ 언택트 화상 수출 상담회 개최 △ 전문 B2B 수요 매칭 △ 국내외 산업 전문가 웨비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8월 말 기준 전시회 홈페이지에 24만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해양 산업 관계자가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산단공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주사 및 메이저 구매 대행사 대표, 임원, 구매 책임자 등 2,00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해 약 40%에 해당하는 866명이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참여 의사 통보 받았다. 

산단공은 이번 전시회를 온라인상에 대형 크루즈선박을 디지털 가상 전시관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박람회와 유사한 화면으로 구성했다. 참가자가 간단한 사전 등록을 마치고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가상 전시장(Exhibit Hall)과 웨비나 강당(Auditorium) 등이 위치한 메인 홀로 입장하게 되고, 안내 데스크(Help Desk)에서 전시와 행사 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아 전시관을 관람하는 식이다. 가상 전시관 내에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오프라인 전시회를 둘러보듯 100개사의 디지털 부스를 방문해 홍보 동영상, 제품 이미지, 카탈로그, 인증서 및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채팅과 게시판을 통해 화상 수출 상담 회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시 통역 서비스와 주최 측 전문가의 기술 자문을 이용할 수 있다.

8월 말 기준 전시회 홈페이지에 24만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해양 산업 관계자가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8월 말 기준 전시회 홈페이지에 24만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해양 산업 관계자가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전시회 기간 내에 50회 이상의 화상 수출 상담회를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글로벌 바이어가 사전에 요청한 구매 희망 수요를 파악하고 국내 기업을 매칭하는 맞춤형 조선해양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을 성사시키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 내 부대 행사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전문가 웨비나를 개최해, 참가자가 디지털 강당에서 스마트선박 및 LNG선박, 부유식 해상풍력 동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 등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을 시청하고 대화창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산단공 김정환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 슬로건처럼 산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혁신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마중물 삼아 자동차, 바이오 등의 타 주력산업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며, 뉴노멀 시대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울산, 부산과 경남에 소재한 소정의 자격을 갖춘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KOMTS 사무국 및 산단공 울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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