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에 힘 뭉치기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0.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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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MOU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국내 제조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출연연구소와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사진 오른쪽)과 LG생산기술원 홍순국 사장(사진 왼쪽)이 10월 28일(수)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기계연]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사진 오른쪽)과 LG생산기술원 홍순국 사장(사진 왼쪽)이 10월 28일(수)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기계연]

양측은 10월 28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제조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G전자가 축적한 로봇, 레이저 기술에 한국기계연구원이 연구역량을 쏟아온 롤투롤(Roll To Roll) 등 기술과 융합해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롤투롤은 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호일 등 얇은 소재로 감겨진 회전롤 위에서 전자 기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매년 두 차례씩 기술교류회를 열어 제조산업 분야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월 기술교류회를 갖고 협력 분야 발굴에 착수한 바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은 “제조장비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갖춘 한국기계연구원과 제조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협력해 국내 제조장비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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