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창고 특허출원 활발,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0.12.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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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킹 및 입출고 관련 기술 특허가 전체의 64% 차지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언택트, 비대면 문화가 물류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물류산업은 스마트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물류 입고, 보관 및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창고’ 관련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 입고, 보관 및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창고’ 관련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toimage]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출원은 2015년 44건에서 2019년 66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 출원은 2015년 24건에서 2019년 52건으로 연평균 21.3% 증가해 전체 출원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기술별로 살펴보면 △물품을 선반에 입고 및 출고하기 위해 이동시키는 입출고 관련 기술이 121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물품이 적재돼 보관되는 선반/랙 관련 기술이 71건으로 26% △물품을 선반에 수납 및 인출하기 위한 피킹(picking) 관련 기술이 55건으로 20% △물품정보를 자동으로 저장 및 관리하는 재고관리 관련 기술이 24건으로 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류창고 자동화의 핵심기술인 피킹 및 입출고 관련 기술은 내·외국인 모두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총 176건(내국인 83건, 외국인 93건)으로 64%를 차지했고, 물품이 보관되는 선반/랙 관련 기술은 외국인의 경우 5건(2%)을 출원한데 반해 내국인은 66건(24%)을 출원해 내국인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분석됐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내국인이 163건(59%), 외국인이 113건(41%)을 출원해 물류창고 자동화 기술은 내국인 못지않게 외국인 출원도 활발한 분야로 확인됐다.

내국인 출원의 경우 중소기업이 83건으로 30%를 차지했고, 개인 54건(19%), 대학 및 연구소 16건(6%), 대기업 10건(4%) 순으로, 국내 물류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과 개인의 비중이 높게 조사됐다.

특허청 유준 운송기계심사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택배대란으로 물류의 효율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정부도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창고에 대한 인증 및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물류창고의 자동화에 대한 특허출원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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