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마트팩토리 시장전망] 스마트제조 솔루션, 성장세 유지… 신기술 융합 과제로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0.12.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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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PAM 분야 최대 시장으로 성장, 가장 급격한 증가세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귀사의 스마트제조 솔루션(ERP, MES, PLM, PAM 등)이 적용되고 있는 산업분야는?”이라는 질문에 ‘전기·전자’, ‘자동차’, ‘에너지’, ‘유통/물류’, ‘조선’, ‘건설’, ‘화학’ 등 모든 산업이 고르게 언급됐다. 전 산업분야에서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마트제조 솔루션(ERP, MES, PLM, PAM 등) 시장은 올 한해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업계 종사자들 76%가 올 한해 매출액이 유지 및 증가했다고 답해,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toimage]
스마트제조 솔루션(ERP, MES, PLM, PAM 등) 시장은 올 한해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업계 종사자들 76%가 올 한해 매출액이 유지 및 증가했다고 답해,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toimage]

해당 스마트 제조 솔루션들은 스마트공장 IT 소프트웨어의 최상위 시스템으로 각종 생산·제조관리를 수행한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의 2019년 스마트팩토리 시장전망에 따르면 국내 제조 솔루션 분야의 시장규모는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6%를 기록하며, 2024년 약 5조9,000억원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DCS, MES, PAM 분야가 지속적으로 주류를 차지하나, 2018년 기준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MES는 2024년경에는 PAM 보다 낮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PAM’ 분야가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단일 기술로는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ERP, PLC 분야는 9.4% 성장세로 전체 기술 시장의 성장세인 9.6%에 못 미치는 추세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제조 솔루션 적용 분야를 묻는 질문에 ‘전기·전자’, ‘자동차’, ‘에너지’, ‘유통/물류’, ‘조선’, ‘건설’, ‘화학’ 등 모든 산업이 고르게 언급됐다. 전 산업분야에서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코로나19 영향 미비, 성장세 유지

‘코로나19’ 사태는 오히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빠른 발전을 가져왔고, 해당 기술과 직접적 연관을 맺고 있는 스마트 제조 솔루션 시장은 전망이 밝았다. 실제 업계 종사자들 76%가 올 한해 매출액이 유지 및 증가했다고 답했다. 직접적으로 “증가했다”는 답변만 30%에 달했다.

국내 ERP, MES, PLM, PAM 시장은 2018년 1조1,500억, 2019년 1조1,700억에 달하는 가운데, FA저널 스마트팩토리가 조사한 ‘2021년 시장전망’ 조사 결과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성장세로 2020년 시장규모는 약 1조1,9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1년도 비슷한 성장세로 예상돼, 약 1조2,100억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의 올해 전반적인 시장 평가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14%에 달했지만, ‘보통’ ‘부정적’ 평가도 42%에 달했다. 이유로는 ‘투자 축소’ ‘기업 경영상황 양극화로 시장전망은 보통’ ‘제조기업 매출부진에 따른 연쇄효과’ 등이 이유로 언급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로 기업 시스템 고도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도입검토 긍정적’ ‘정부의 지원정책’ 등을 선택이유로 들었다.

2021년을 바라보는 스마트제조솔루션 업계의 전망은 ‘긍정적’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약 70%에 달했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그럼 2021년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어떨까. ‘긍정적’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약 70%에 달했다. 이유로는 ‘코로나 극복에 따른 시장 활성화’ ‘2020년 대비 인원감축에 따른 솔루션 대체’ ‘정부지원사업 증가’ ‘스마트 공장의 고도화 단계 진입’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올해 4분기 이후로 기업들이 IT 변화를 통해 혁신을 준비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응답했다.

이에 기업들의 성장 예상치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10%만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고, 90% 이상이 전년과 동일하거나 성장할 것으로 봤다. 세부적으로 54%가 ‘5% 이상’ 회사가 성장할 것으로 봤고, ‘20% 이상’ 성장을 예상한 기업이 10%에 달했다.

2021년 스마트제조솔루션 기업들의 성장 예상치다. 90% 이상이 전년과 동일하거나 성장할 것으로 봤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솔루션 업계, 2021년 이슈로 ‘정부 보급확산 정책’ 골라

2021년 스마트팩토리 관련 가장 큰 이슈로 솔루션 업계는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보급 확산 정책’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들의 58%가 선택했다. 나머지 14%가 ‘IT 등 융복합기술 확산을. 10%가 ‘IoT, 3D프린팅, AR, VR 등 혁신 제조기술 본격화’를 꼽았다.

국내 시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 인프라 구축 비용 등 초기 투자금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정책은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원정책을 펼쳐 왔으나, 그간 국내 시장은 스마트팩토리 수준이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정부의 지원정책 또한 솔루션 사업 지원에 치우쳐져 있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부터는 스마트제조 2.0을 슬로건으로 기간 솔루션 사업에서 벗어나 AI, Big Data 등 고도화 단계에 맞춘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설문 참가자들은 ‘5G 실용화’, ‘AI 기술 적용’, ‘IIoT 기반 지능형 서비스 및 증강현실’ 등을 구체적인 업계 화두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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