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그린뉴딜 중심축 ‘영광’ 재생에너지 현장 방문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1.01.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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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염전 활용한 100MW 국내 최대규모 영광 태양광발전 단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1월 27일, 영광군 백수읍 소재의 ‘영광 태양광발전 단지’와 ‘풍력 테스트베드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실현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와 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확대 여건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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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준공된 100MW 국내 최대규모 영광 태양광발전 단지를 방문한 산업부 성윤모 장관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00MW 국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 단지

영광 태양광발전 단지는 2020년 6월 준공된 국내 최대규모(100MW) 태양광발전 단지로 6만2,000가구의 1년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연간 1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단지는 폐염전을 활용해 태양광 단지로 조성한 사례로, 염전 폐업에 따라 일자리를 상실한 염부(염전 임차인) 및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2MW 규모 주민 태양광발전소를 조성(세대당 약 900만원 수익/년)하는 등 유휴부지 활용과 주민수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대규모 발전단지 건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태양광 모듈·구조물·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대부분을 국내 생산제품으로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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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MW급 이상 대형 풍력발전기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2단계 확장사업에 2020~2022년 사업 기간을 두고 총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진행 중에 있다. [사진=산업부]

국산 풍력 발전기 실증 위한 풍력 테스트베드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는 국내 풍력터빈 제조기업의 대·소형 풍력터빈 인증·실증 지원을 위해 1단계 사업으로 2011~2014년에 걸쳐 송전시설, 기상관측탑 등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유니슨(2.3MW, 4.2MW), 두산중공업(3MW) 등 국산 터빈의 실증 및 인증을 제공했고, 인증 완료된 터빈은 인근 영광풍력발전소 및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등에 공급돼 국산 터빈의 보급 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현재 5MW급 이상 대형 풍력발전기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2단계 확장사업에 2020~2022년 사업 기간을 두고 총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진행 중에 있다. 두산중공업 등에서 정부 R&D지원을 통해 개발 중인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도 이번 영광 테스트베드(2단계)에서 실증 및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며, 향후 신안, 서남해, 울산 등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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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이 영광 재생에너지 현장을 방문해 설비를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

정부에서는 영광 실증단지 외에도 너셀 테스트베드(경남 창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전북 군산)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산 풍력 기자재의 실증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형 풍력터빈개발 및 주요 부품 국산화 등을 위한 R&D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에 있다. 풍력 R&D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279억원 → 2018년 342억원 → 2019년 602억원 → 2020년 86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주민수용성 확보와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국내 재생에너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R&D 확대와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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