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직업' VS '추락하는 직업'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1.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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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의 고용이 증가하고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및 전문가의 고용성장이 전망된다. 반면 단순사무원 출납창구사무원 등 은 물론 증권 및 외환딜러 등의 전문직도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소위 뜨는 직종은 무엇일까?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미국 인터브랜드가 발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불과 10여 년 전에는 30~40위권이던 애플과 구글이 현재는 1~2위에 올라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 미쉐린 등은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해 있으며, 우버나 에어비앤비는 차 한 대, 방 한 칸 없이 각각 운송업, 숙박업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지능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가 합쳐진 지능정보기술로 인해 데이터와 지식이 기존 생산요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인해 각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각 분야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성장하는 직종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pixabay]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각 분야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성장하는 직종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pixabay]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예측위원회는 미래사회에 파급력이 큰 혁신기술 총 24가지를 제시했다. 멀티콥터 드론, 실감형 가상·증강 현실, 스마트팩토리, 만물인터넷, 3D 프린팅, 빅데이터 활용 개인맞춤형 의료, 스마트 그리드, 초고용량 배터리, 극한성능용 탄소섬유복합재료, 롤로블 디스플레이, 희소금속 리사이클링, 웨어러블형 보조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인지컴퓨팅, CO2 포집·저장,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지능형 로봇, 인공장기, 양자컴퓨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인공광합성, 초고속 튜브 트레인, 포스트 실리콘 반도체 등이다.

이와 함께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행하는 '한국직업전망 2017' 자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의 고용이 증가하고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및 전문가의 고용성장이 전망된다. 반면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까지 인공지능(AI)과 로봇의 발달로 일자리를 위협받을 사람이 1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인재 중심의 인력재편 가속화로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전문은행의 확산으로 단순사무원 출납창구사무원 등 은 물론 증권 및 외환딜러 등의 전문직도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등 핵심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계전문가, 의료서비스관리직, 공정분석전문가, 정보보안 분석가, 데이터과학자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화․자동화로 대체가능한 직업의 고용감소로 생산설비의 기계화․자동화, 산업용로봇 및 3D프린팅 기술의 확산으로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및 제관원 등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 더불어 유망직종으로 3D프린터 설계엔지니어, 3D프린터 잉크개발자, 3D푸드프린터 요리사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행하는 '한국직업전망 2017' 자료에 소개된 고용 전망 결과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행하는 '한국직업전망 2017' 자료에 소개된 고용 전망 결과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한편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의료․복지 직업의 고용증가로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 확대 등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 및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에 교사는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로, 작물재배종사자와 어업종사자는 농어촌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이농으로 종사자 수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산부인과 의사는 저출산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확산으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사업서비스 전문직의 고용증가로 경제 규모 성장과 글로벌화로 경영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경영 및 진단전문가(경영컨설턴트), 관세사, 손해사정사, 행사기획자 등 사업서비스 전문가의 고용전망이 밝다.

안전의식 강화로 안전 관련 직종의 고용증가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정부 역시 안전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등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들의 일자리 증가가 전망된다. ICT 융합에 따른 직업역량 변화로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업무에 ICT 스킬이 융합된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드론조종사를 미래유망직업으로 선정했다. 드론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한 분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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