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그룹, 네덜란드 ‘베가’ 인수… 서비스 비즈니스 강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9.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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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 2025전략에 따른 셰플러의 ‘서비스 비즈니스’ 확장 탄력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그룹이 롤링 베어링의 장착 및 해체용 특수 툴 분야 선두 기업인 네덜란드의 ‘베가’(BEGA) 사를 인수했다.

유도 가열 장치 작동 모습 [사진=셰플러]

셰플러는 이번 베가 인수로 로드맵 2025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라이프타임(lifetime)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확대’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롤링 베어링을 비롯한 일부 구동장치 부품의 경우 제품 공급부터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을 위한 솔루션까지 일원화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베가 또한 셰플러의 OPTIME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용으로 만들어진 산업 사물인터넷(IIoT)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의 지능형 유지보수 툴의 성능과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되는 등 셰플러의 베가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가 인수와 관련, 셰플러 인더스트리 4.0 전략 비즈니스 부문 책임자인 라울리 한티카이넨은 “셰플러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더스트리 4.0 비즈니스 이면의 목표는 예측 가능하고 관행적인 유지보수 솔루션 분야에서 선택받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며, “베가와 협업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베어링과 기타 파워트레인 부품에 있어 최고 품질의 전체 수명주기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베가는 롤링 베어링과 기타 구동 부품의 장착 및 해제용 특수 툴 제조 분야의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풍력, 철도, 광업, 철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78년에 설립돼 현재 네덜란드 바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60여개국 이상의 국가에 자사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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