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보다 얇은 태양광 패널로 지붕형태양광 선점 나서는 Maxeon Solar Technologies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1.02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게 m²당 6kg에 불과, 지붕형태양광 게임체인저로 부상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연필보다 얇은 초박형 경량 태양광 패널이 개발됐다. 지붕형태양광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무게가 m²당 6kg에 불과해 ‘지붕형태양광’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Maxeon Solar Technologies는 최근 가볍다는 의미를 담은 ‘공기 태양광 패널(air solar panel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Maxeon Solar Technologies가 개발한  공기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모습 [사진=Maxeon Solar Technologies]
Maxeon Solar Technologies가 개발한 공기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모습 [사진=Maxeon Solar Technologies]

Maxeon Solar Technologies는 “건물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8%를 차지하지만 대부분의 태양광 패널이 너무 무거워 기존 상업용 건물의 약 40% 옥상에는 태양광을 설치할 수 없었다”며, “공기 태양광 패널은 기존에 설치할 수 없었던 건물 지붕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붕형태양광의 혁신제품”이라고 밝혔다.

공기 태양광 패널은 기존 설치할 수 없던 대부분의 상업용 건물에 설치가 가능하다. 패널에 금속 프레임과 무거운 유리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접착식 마운팅 시스템으로 랙킹이 필요하지 않아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두께는 연필보다 얇고 무게는 기존 패널 무게의 절반이다. m²당 6kg 무게로 옥상 하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공기 태양광 패널 [사진=Maxeon Solar Technologies]
공기 태양광 패널 [사진=Maxeon Solar Technologies]

Maxeon Solar Technologies의 CEO 제프 워터(Jeff Waters)는 “이 새로운 설계가 태양광 공급망, 배치 비용 및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이 클 것”이라며, “나아가 선적 중량, 부피 및 비용을 크게 줄여 공급망도 더 단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기 태양광 패널은 현재 프랑스 Porcelette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에 유럽 일부 프로젝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제품 공급은 2022년 1분기에 시작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