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에너지 선도사업 발전방향 시민과 함께 모색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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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발전 규제자유특구 범용화, 시민햇빛발전소 활성화 등 제안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12월 14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광란 시의회 그린뉴딜특위 위원장, 김광훈 에너지파크센터장, 조동민 광주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지원센터장,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선도사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과 전문가는 ESS발전 규제자유특구의 수익모델을 잘 개발해 범용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광주광역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과 전문가는 ESS발전 규제자유특구의 수익모델을 잘 개발해 범용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광주광역시]

이번 회의는 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가와 함께 에너지 자립도시 선도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린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발전 규제자유특구’ 등 에너지 자립도시 선도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린에너지 ESS발전 규제자유특구는 오는 2024년까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3개 기관 및 기업이 첨단과학산업단지 일원(2.5㎢)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이용해 전력을 거래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 연구하는 사업이다.

4년간 총 2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양광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하고 인근 공공건물, 전기차충전사업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고 재생에너지 이용을 활성화한다.

회의에서는 광주 전역에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시민햇빛발전소,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보급사업의 현황과 추진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시민과 에너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과 전문가는 ESS발전 규제자유특구의 수익모델을 잘 개발해 범용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햇빛발전소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시의 정책적 지원을 제안했다.

광주광역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시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며, “ESS발전 확대, 시민햇빛발전소 활성화 등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전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에너지 전환 주요 사업간 유기적 연계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오는 연말까지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에너지 정보 플랫폼 △에너지 파크 운영 등 선도 사업을 대상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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