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12월 14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광란 시의회 그린뉴딜특위 위원장, 김광훈 에너지파크센터장, 조동민 광주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지원센터장,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선도사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과 전문가는 ESS발전 규제자유특구의 수익모델을 잘 개발해 범용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광주광역시]](/news/photo/202112/44677_44900_3050.jpg)
이번 회의는 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가와 함께 에너지 자립도시 선도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린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발전 규제자유특구’ 등 에너지 자립도시 선도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린에너지 ESS발전 규제자유특구는 오는 2024년까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3개 기관 및 기업이 첨단과학산업단지 일원(2.5㎢)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이용해 전력을 거래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 연구하는 사업이다.
4년간 총 2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양광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하고 인근 공공건물, 전기차충전사업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고 재생에너지 이용을 활성화한다.
회의에서는 광주 전역에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시민햇빛발전소,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보급사업의 현황과 추진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시민과 에너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과 전문가는 ESS발전 규제자유특구의 수익모델을 잘 개발해 범용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햇빛발전소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시의 정책적 지원을 제안했다.
광주광역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시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며, “ESS발전 확대, 시민햇빛발전소 활성화 등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전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에너지 전환 주요 사업간 유기적 연계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오는 연말까지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에너지 정보 플랫폼 △에너지 파크 운영 등 선도 사업을 대상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