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기업 지원사업 추진… 친환경 전환에 총 4,176억원 지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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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체 성장 및 일반기업의 친환경 전환 지원 사업 접수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녹색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우수한 환경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을 돕고, 일반 제조업 공장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176억원 규모의 지원사업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정부 재정융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환경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을 돕고, 일반 제조업 공장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176억원 규모의 지원사업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정부 재정융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utoimage]

이번 지원사업에는 환경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우수 환경기술 가진 중소·중견환경기업을 지원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사업’, 새활용 기업을 지원하는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일반 제조업 공장의 탄소중립 달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을 위해 오염물질, 온실가스 등을 종합 개선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지원사업 외에도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를 통해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을 지원하고, 일반 기업의 환경오염저감 설비 설치 등 기업의 녹색전환 확대를 이끈다.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기업과 창업한지 7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 1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및 진단·상담(컨설팅·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기업은 최대 5,000만원을, 7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은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을 받게 되며, 이 외로 창업교육, 경영, 마케팅, 회계, 특허 등을 진단 및 상담 형태로 제공한다.

에코 스타트업 지원사업 지원대상 및 규모 [자료=환경부]

신청 및 접수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30일간이며,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 사항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 또는 에코스타트업사업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은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부터 판로 개척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총 392억원 규모의 사업화·상용화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사업화 촉진, 제품화, 현장적용, 시장진출 등 지원사업의 전 과정을 세분화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2개 이상 과정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화 지원사업은 총 307억원 규모로 115여개 기업을, 상용화 지원사업은 총 85억원 규모로 15여개 기업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 지원대상 및 규모 [자료=환경부]

올해 지원사업 공고 및 접수 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30일간이며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사항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 또는 사업화지원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폐자원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는 새활용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창업연도, 매출액, 새활용제품 보유여부 등 기업 성장단계(3단계 : 도전, 성장, 도약)에 따른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기업당 최대 1,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새활용 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기반이 될 새활용 소재 수급 및 가공기업을 대상으로도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사업 공고 및 접수 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30일간이며,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사항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협회 누리집, 또는 새활용종합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 본보기(모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예산 606억원, 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공장의 녹색공간 전환을 위해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자금과 전문가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사업 공고 및 접수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22일까지 34일간 진행되며,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사항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환경육성융자’는 환경산업체 육성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금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환경산업체 육성을 위해 총 2,000억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제공한다.

1월 20일 공고 이후에 매달 초에 융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매달 융자 규모의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융자금이 소진될 수 있다.

2월달 접수기간은 2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이며,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 사항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 또는 환경정책자금융자지원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환경부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지원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녹색산업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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