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전남 에너지산업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공유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센터는 지난 4월 13일 나주시 빛가람호텔에서 전남 에너지산업 기업협의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보공유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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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센터는 지난해부터 매월 전남 에너지산업 기업협의회와 함께 세미나와 교류회 등을 통해 에너지산업 경쟁력과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전남 에너지산업 기업협의회 회원사는 티디엘, 한국항공조명 등 총 66개 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EV 사용 후 배터리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한국전지산업협회 정순남 부회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전남테크노파크, 한전,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지원프로그램 설명회 등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한국전지산업협회 정순남 부회장은 EV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이 2035년까지 약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시장규모가 2014년 대비 약 2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부회장은 “전기차 산업은 현재 초기 개발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가장 보수적인 예측으로도 전기차는 2025년 현재의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부회장은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누적 기준 1TWh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기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실증 및 연구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EV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지자체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 및 실증 R&D 추진을 제안했다.
정 부회장은 “현재 주요 3사로부터 배터리 공급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재사용 재제조 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너지산업센터는 앞으로도 한전 등 공공기관 및 연구소 한국에너지공대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전남 에너지 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