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슁글드 셀’ 앞세운 선파워 모듈, 국내 시장 재진출로 고효율 니즈 잡는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5.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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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품질 결함 최소화한 최대 출력 550W 양면모듈 공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고효율 태양전지를 앞세워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활약 중인 ‘선파워(Sunpower) 태양광 모듈’이 다시 한 번 국내 태양광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 크리스 오브라이언(Chris O’Brian) APAC 지역 총괄 부사장은 “선파워의 핵심 기술과 차별점은 독특한 셀과 그러한 셀들의 특별한 연결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일반적인 모듈이 갖는 원천적인 장기적 품질 결함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사진=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

국내 태양광 시장이 성능, 품질보다는 가격을 우선시했던 초창기를 지나 산업발전과 함께 고출력, 고효율이 트렌드로 자리함에 따라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선파워 모듈이 이러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선파워 모듈을 설계 및 제조하는 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Maxeon Solar Technologies, 이하 맥시온) 크리스 오브라이언(Chris O’Brian) APAC 지역 총괄 부사장은 “선파워 모듈은 37년간의 진취적인 태양광 DNA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며, “당사는 이러한 제품을 전세계 1,2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통해 100개국 이상의 나라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여년 만에 국내 태양광 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선파워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뛰어났던 성능, 품질, 그리고 신뢰성은 더욱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수직계열화 구축 등 생산능력 향상, 제조단가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기울여왔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국내 태양광 시장을 잘 알고 있는 유통 전문기업 비엠이와 함께 공급한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선파워는 수십 년 동안 업계의 태양광 모듈에 대한 성능, 품질 그리고 신뢰성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고객 가치로 전달할 수 있는 전세계의 폭넓은 파트너사들과 협력 강화로 각 지역의 특수한 수요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한국 태양광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제품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파워. 이에 맥시온 크리스 오브라이언 APAC 지역 총괄 부사장을 만나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전략과 선파워 모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0여년만의 재방문이다. 그동안 선파워사의 변화는?

1985년 미국에서 설립된 선파워는 2011년 이래로 세계 5대 에너지 메이저 회사인 프랑스 토탈(Total)사의 지분 참여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왔다.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한 가지 달라진 부분은 2020년 8월 27일을 기점으로 2개의 회사로 나눠졌다는 점이다. 기존의 미국 선파워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듈 판매 및 시공, ESS 등 에너지사업에 집중한다. 분사된 맥시온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북미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세계 지역에서 선파워 모듈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애플 본사 건물에 17MW 규모 선파워 모듈이 설치된 모습 [사진=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br>
애플 본사 건물에 17MW 규모 선파워 모듈이 설치된 모습 [사진=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

올해 국내 태양광 시장에 선보이는 선파워의 태양광 모듈은?

2022년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P-6 시리즈 모듈은 선파워의 최신 ‘슁글드 셀(Shingled cell)’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모듈이다. 최대 출력 550W 양면모듈로, 업계 최고 수준의 12년 제품보증과 30년 출력보증을 보장한다.

‘슁글드’는 선파워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다. 슁글드 기술이 적용된 모듈의 특장점은?

최근 태양광 시장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IBC’, ‘TOPCON’, ‘HJT’ 등 차세대 기술들의 연장선상에 놓인 것이 P-시리즈 모듈의 ‘슁글드’ 기술이다. 기존의 태양광 패널과 비교했을 때, 동일 면적 대비 20% 정도 높은 출력을 보여주는 슁글드 기술이 적용된 모듈은 국토가 좁은 한국시장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선파워의 태양광 DNA는 1985년 개발된 ‘IBC’ 기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파워는 이미 37년전에 ‘IBC’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했으며, 기술에 대한 신뢰성은 현재에 이르러서도 다른 어떤 기술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에서 파생된 슁글드 기술은 종래의 다른 기술에 기반한 타사 모듈들의 장기적인 품질 결함들을 현격하게 줄여주고 있으며, 공인된 유수의 검증기관들로부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1985년 ‘IBC’ 기술개발 이후, 다른 어떤 기술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신뢰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선파워 모듈은 다양한 환경조건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진=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

태양광 모듈 제조에 있어 선파워가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선파워의 핵심 기술과 차별점은 독특한 셀과 그러한 셀들의 특별한 연결방법에 있다. 이렇게 제작된 ‘맥시온 타입 모듈(IBC 셀)’과 ‘퍼포먼스 타입 모듈(슁글드 셀)’은 기존의 일반적인 모듈이 갖는 원천적인 장기적 품질 결함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8년 동안 전세계 264곳의 현장에서 80만장의 모듈을 대상으로 한 필드테스트에서 맥시온 타입 모듈은 가장 낮은 출력 저하를 기록했으며, 일반적인 모듈 대비 최대 4배 높은 장기적인 신뢰성을 보여줬다. 또한, 강력한 품질보증을 통해 고객들은 선파워의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수십 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태양광 시장 주요 이슈중 하나인 원부자재 공급 대란에 대한 선파워의 대응전략은?

선파워는 원부자재 수급에 대한 압박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망을 다변화해왔다. 다변화된 지역별 생산라인과 국제적인 원부자재 수급망 확충이야 말로 태양광 제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사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 신규 생산라인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더욱 많은 지역에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만난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할 말은?

맥시온 시리즈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의 출력을 낼 수 있다. 퍼포먼스 시리즈는 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IBC 모듈과 비슷한 수준의 신뢰성을 갖춘 제품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당사 제품은 여러분들에게 최적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썬파워 모듈이 한국 태양광 시장의 도약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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