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 대형‧고출력 트렌드 이어간다! 올해 2분기 생산 태양광 모듈 80% 대형‧고출력 제품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8.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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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셀 내년 593GW 도달 예상… 210mm 셀 시장점유율 58%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갈수록 태양광 패널의 크기와 출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태양광 제품의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대한 요구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의 시장 조사업체인 트랜드포스(TrendForce)가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생산된 태양광 셀, 웨이퍼, 모듈 중 대형, 고출력 제품은 출하량의 80%를 차지하며 시장의 주류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주요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모듈 출력 [자료=트랜드포스]
올해 2분기 주요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모듈 출력 [자료=트랜드포스]

보고서는 182mm와 210mm의 대형 모듈은 2분기 출하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사이즈와 높은 출력의 모듈 생산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모듈 제조사들은 올해 총 203~230GW를 ​​출하할 전망으로, 특히 210mm 모듈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대형 모듈 생산 증가는 수요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90GW에 달하는 모듈 입찰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구매자의 77%가 530W 이상의 출력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장의 약 68.75%는 410~430W의 모듈이 차지하고 있다. 

이어 보고서는 모든 셀 제조업체의 약 80%인 56개 셀 제조업체가 현재 180mm, 210mm 셀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당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의 51%가 전년 대비 성장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형 셀은 내년까지 593.25GW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10mm 셀이 시장 점유율 58%를 달성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이 포맷 크기의 대형 웨이퍼는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 9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지속적으로 높은 원자재 가격에 직면한 기업들은 165μm에서 160μm, 155μm로 빠르게 전환해 웨이퍼 사용량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보고서는 “웨이퍼 소비량은 2.8g/W에서 약 2.6g/W로 감소했다”며, “150μm를 향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N형 모듈 도입 확산도 태양광 모듈 트렌드로 꼽았다. PERC 기술이 재료비, 운송비, 토지비 등을 고려한 효율성 향상의 이론적인 한계에 근접함에 따라 N형 모듈은 경쟁우위를 추구하는 태양광 사업에 필수가 되고 있다. 각 기업들은 현재 N형 모듈의 변환 효율성 향상과 시스템 비용 절감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트리나 솔라(Trina Solar)는 700W 출력의 210mm N형 모듈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210mm 및 N형 모듈은 계속해서 균등화된 전력비용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태양광의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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