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발사 성공, 산학연 협력 빛났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8.05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기관 59곳 중 중소기업 34곳으로 개발에 큰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대한민국 첫 달 궤도선(KPLO) ‘다누리’가 8월 5일 8시 8분 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서 발사된 이후, 14시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대한민국은 다누리 달 궤도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사진=utoimage]

다누리 발사 약 40분 이후, 고도 703Km지점에서 미국 스페이스X사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오전 9시 40분경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앞으로 다누리는 약 4.5개월의 항행 기간을 거쳐 2022년 12월 중순 ‘달’에 도착하고, 12월 말까지 임무궤도로 진입한다.

2023년 1월부터는 달 상공 100Km에서 원궤도를 돌며 1년여 간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선다.

다누리는 6개 탑재체로 구성됐으며, 물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영구음영지역 카메라 ‘섀도 캠’을 제외한 5개 탑재체는 국내 학교 및 연구기관이 직접 개발했다.

학·연과 더불어 여러 산업체가 다누리 개발에 함께했다. 특히 기업은 △본체와 시스템 도면제작 등 설계지원 △본체 구성품 설계 및 제작(구조체, 추진시스템 등) △탑재체 주요 구성품 제작(각 탑재체 구조·센서·전자부 등)을 지원했다.

또, △지상전기 등 시험장비 설계, 제작 △다누리 시험평가 수행 지원 △심우주지상국 안테나 및 로버·원자력전지 개발·제작 등에도 주력했다. 개발에 참여한 기업은 40곳이며, 한화·SK브로드밴드 등 대기업 6곳을 제외하면 34곳이 중소기업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앞으로도 우주 탐사 역량을 높이겠다”면서, “다누리가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때까지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