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고객 맞춤 차별화된 금속 3D프린터로 ‘자동화’ 실현한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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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연말 신기능 발표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금속을 활용한 3D프린팅은 기존 가공방식보다 맞춤형 생산에 유리하다. 이에 항공산업 같은 고부가가치 특수산업에서 주로 쓰이며, 자동차나 반도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일금속이나 합금 등의 재료는 타 소재 대비 강성이나 내구성이 높아 제조업에도 적용하기 좋다.

EOS 김승균 지사장은 “고객의 성공이 EOS의 성공”이라고 강조한다. [사진=EOS코리아]

1989년도 독일 뮌헨에서 산업용 3D프린터 개발 및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 EOS는 PBF(Powder Bed Fusion)방식 금속 및 폴리머 3D프린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금속 3D프린터를 선보이는 등 고도의 기술력 바탕 해당 분야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적층제조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OS의 한국법인 ‘EOS코리아(지사장 김승균)’는 반도체나 우주항공, 자동차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3D프린터 장비를 납품하며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EOS코리아는 2007년 설립 이후 2022년 10월까지 국내에 총 48대의 금속 3D프린터를 공급했고, 그중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금형·부품 등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기업에도 납품했다.

금속 활용 수준 높은 3D프린터 제공

EOS가 제공하는 금속 3D프린터 중 주력제품은 △M290 △M300-4 △M400-4 장비다. 글로벌시장에 1,300대 이상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M290’은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보증한다. 타사 제품 대비 다양한 종류의 금속분말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정밀도 높은 400와트급 광섬유 레이저를 사용해 수준 높은 결과물을 출력한다.

2020년에 공개한 ‘M300-4’는 M290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과 더불어 인더스트리4.0 구현을 위한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엄격한 보건 및 안전 표준을 충족하는 ‘분말 비접촉식 솔루션’ 등 다양한 자동화 옵션을 고객사 요청에 맞게 탑재할 수 있어 업무 및 동선 최적화를 돕고, 제조공정에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4개의 광섬유 레이저가 가로세로 각 300mm 범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프린팅 가능하다.

아울러 ‘M400-4’은 M290 장비의 확장판과 같다. 기존보다 크고 많은 제품을 동일한 품질로 양산할 수 있다. M400-4는 M290과 같이 400와트급 광섬유 레이저로 정밀도 높은 제품을 생산한다. 제작하고자 하는 품목은 가로세로 각 400mm, 높이도 400mm까지 출력할 수 있다. 특히 M300-4와 동일하게 4개의 레이저를 탑재하고 있어 생산성 또한 높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액세서리로 고객이 원하는 결과물을 출력하는 것이 쉽다.

계속 고민하고, 실력으로 증명한다

L-PBF방식의 금속적층제조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서포트 구조물’이다. 서포트 구조물은 출력 중 발생하는 열을 흡수해 부품 손상이나 뒤틀림을 방지해주지만, 최종 단계에서는 구조물을 제거해야 되므로 전체 제조공정이 길어진다. 이에 서포트는 후처리 비용과 자재비용 모두 증가시킨다. EOS는 서포트 구조물 관련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 고민해왔다.

EOS는 고민의 결과로 올해 안에 신기능 ‘ABC(Automatic Build Controller)’를 공개할 계획이다. ABC는 멜트풀 방사에너지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공정변수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기존 금속 3D프린팅의 문제점인 서포트 생성, 잔류응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김승균 지사장은 “ABC는 EOS의 공정 모니터링 장치인 ‘EOSTATE익스포저(Exposure)OT’를 활용해 파우더 배드상에서 멜트풀 방사에너지를 측정한다”라며,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공정변수를 조절해 무결함 초도품을 만드는 기술이고, 해당 기술은 금속 3D프린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OS의 주력 금속 3D프린터 ‘EOS M290’ 제품 사진 [사진=EOS코리아]

‘분산제조’ 목표 향해 한발짝 더

현재까지 EOS는 4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 지원을 하고 있으며,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금속 3D프린터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도 쉽고 빠르게 프린팅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EOS에서 직접 방문해 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고객의 ‘스킬 업(Skill up)’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김승균 지사장은 “EOS 금속 3D프린터 제품들은 ‘산업표준’이라 불릴 만큼 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장비이고, 많은 레퍼런스와 시장에서의 피드백이 고객이 EOS에 가지는 신뢰성을 증명한다”라며, “EOS코리아는 고품질 EOS 장비 제공과 더불어 수준 높은 기술 및 서비스 지원까지 제공해 현장에서 고객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최소화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OS의 최종 목표는 ‘분산제조’의 실현이다. 장비·소재 및 데이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하드웨어 자동화 및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진정한 인더스트리4.0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김승균 지사장은 “EOS는 분산 제조 목표를 달성하고,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의 개척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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