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 경남’ 만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3.01.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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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생태계 ‘4대 혁신 시작’, 창업 지원 인프라 권역별로 조성, 창업 투자 펀드 대폭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 경남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2023년 창업지원단 예산으로 108여억원을 편성해, 지난해 57여억원 대비 약 2배가량 늘렸다. 7개 신규사업을 만들고 성과가 우수한 기존 사업은 예산을 확대했다.

경남도는 2023년 창업지원단 예산으로 108여억 원을 편성해, 지난해 57여억원 대비 약 2배가량을 늘렸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2023년 창업지원단 예산으로 108여억 원을 편성해, 지난해 57여억원 대비 약 2배가량을 늘렸다. [사진=경남도]

현재 경남도는 창업생태계 혁신전략의 큰 틀을 짜고, 세부 실행과제들을 정리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창업의 메카, 경남’이라는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스타트업의 혁신 유전자(DNA)를 활용한 지역 산업 혁신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창업 문화 혁신이라는 4대 혁신전략을 통해 경남의 창업생태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지역 산업 혁신

우선 경남도는 핵심 강점 산업인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산업 분야의 기술집약형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실행방안으로는 대‧중견기업-도내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독보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혁신기술 창업리그 개최를 통해 4차 산업시대의 다양하고 유연한 신산업신시장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지원하게 된다. 경남의 고유한 자연문화생활적 특성과 혁신 아이디어를 접목한 지역혁신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경남도는 ‘1Hub(허브) & 3Spoke(스포크)’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 전역을 아우르는 1개의 대표 허브와 서부‧동부‧중부권 3개 권역의 핵심거점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우선 2023년 하반기에는 동부권 핵심거점인 ‘청년 창업아카데미’가 양산시에 개소될 예정이다. 서부권에는 중기부 공모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중부권에는 지난해 6월 정부 부처 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원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가 계획돼 있다. 3개 권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G-스타트업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도 올해 실시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흩어져 있는 창업지원기관‧시설을 집적화시키고, 경남 어디에서든 창업을 원하는 도민이 쉽게 접근해 24시간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경남도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투자기금을 22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 기금을 활용한 투자펀드를 2,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조성한다. 또한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 등 경남 전략산업 스타트업이 집중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전략산업별 펀드 조성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 펀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의 협력 방안도 찾아가는 중이다. 2023년에는 50억원 규모의 경남권 엔젤투자 허브 펀드를 조성해 수도권 엔젤투자자와 도내 창업기업 간의 투자 매칭을 지원한다.

경남도 박완수 도지사는 “창업기업이 경남에서 성장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프라와 투자 분야의 양적 확대와 함께 내적 역량 강화, 수도권 및 글로벌 연결로 지원 사업의 질적 향상을 통해 경남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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