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화큐셀의 북미 최대 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화색’… “美 경제에 대형호재”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3.0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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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 일자리 창출 및 미국 제조업 도약 이끌 것” 평가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화큐셀의 북미 지역 대규모 투자 계획에 바이든 대통령이 응답했다. 별도 성명을 통해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호재”라고 밝힐 정도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화큐셀의 3조2,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호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utoimage]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대의 태양광 투자를 하겠다는 한화큐셀의 오늘 발표는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호재”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장교동 소재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2023 신년 미디어데이’에서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의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 구축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따로 신설하고, 연간 1.7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모듈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해 총 8.4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4GW는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기업 생산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다. 이는 미국 가구 기준 약 130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또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한화큐셀은 북미 지역에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5단계 밸류체인 생산라인을 완비한 유일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한화솔루션의 미국 조지아주 솔라 허브 위치 [자료=한화큐셀]

바이든 대통령이 “한화그룹의 이번 투자가 자신의 경제계획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한화솔루션의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 에너지시장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화큐셀의 투자는 조지아주에서 임금이 많은 수천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러한 일자리 중 많은 부분이 4년제 대학학위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로 우리는 우리의 공급사슬을 되찾아올 것”이라며, “다른 국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며, 청정에너지 비용을 낮추면서 기후위기와 맞서 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투자 계획에 대해 ‘노동자, 소비자, 기후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화큐셀의 투자로 인해 미국이 자국 내에서 첨단 태양광 기술을 확실히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세계 제조산업을 다시 한 번 이끌 능력을 갖추고,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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